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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71화 다시 한번 증명해 줄게

“염주강의 능력이 어떤지를 한번 느껴보고 싶은 거야?!”

유준은 이를 악물며 가까스로 이 말을 내뱉었다.

“내가요?”

하영은 경악하며 되물었다.

“유준 씨, 이상한 상상 좀 안 하면 안 돼요?!”

유준은 비아냥거렸다.

“당시 우인나가 말했을 때, 넌 심지어 옆에서 고개를 끄덕였잖아? 벌써 이 일을 잊은 거야?!”

하영은 유준의 말에 분노가 치솟았다.

“우리가 말하는 것을 엿듣는 건 예의가 있고요?! 좋은 것도 나쁜 것으로 되고, 없던 일까지 진짜로 만들려고 하다니. 정유준, 당신 너무 한가한 거 아니에요?! 그리고 염 대표님의 일은 그렇다 쳐도, 나와 인나는 밀담을 할 수 없는 건가요?! 당신 남자들만 우리 여자를 의논할 수 있고, 우리 여자들은 남자들을 분석하면 안 되는 거냐고요?!”

하영이 한바탕 화를 내자, 유준은 갑자기 분노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올랐다.

“그래서, 내가 그 방면이 안 된다는 걸 인정하는 거야??”

“그런 뜻이 아니에요!”

하영은 분노 때문에 온몸이 부들부들 떨렸다.

“게다가 나도 지금 아무것도 모르잖아요!”

이 말을 하자마자, 하영은 속으로 후회하기 시작했다.

‘내가 이렇게 말하면, 유준 씨가 나에게 그 방면이 좋은지 안 좋은지를 증명해 주길 바라는 것으로 되잖아?’

유준의 얇은 입술을 구부리며 차갑게 웃었다.

“강하영, 이건 네가 스스로 자초한 거야!”

말이 끝나자, 유준은 하영 앞의 이부자리를 뒤로 던지며 건장한 몸을 숙이고 하영을 안았다.

성큼성큼 침실로 들어간 후, 유준은 또 하영을 침대에 던졌다.

유준이 넥타이를 풀자, 하영도 정신을 차리며 다급히 유준을 설득했다.

“정유준, 지금 좀 진정해야 하는 거 아니에요?”

“진정?”

유준은 차갑게 코웃음을 쳤다.

“넌 나의 여자야. 내 앞에서 다른 남자를 언급할 때, 넌 내가 진정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이 말을 듣고 하영은 멍해졌다.

그녀는 지금 확신할 수 있었는데, 앞에 있는 이 남자가 바로 기억을 회복한 유준이었다!

남자의 포악한 키스가 떨어지자, 이 사실을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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