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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76화 이 호텔의 감시 카메라를 조사해

유하명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

“관광 시즌이 아니지만 방이 모두 예약되었다니, 그럼 그 안의 사람들은 모두 정유준의 사람이지 않을까요??”

진석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눈빛이 약간 어두워졌다.

“맞아, 정유준은 사람 시켜 우리를 기다리라고 한 다음, 하영을 데리고 이미 장소를 바꾼 거야.”

“그럼 이제 그 사람들을 찾으려면 강하영 씨를 미행할 수밖에 없는 겁니까?”

유하명이 물었다.

“미행할 필요 없어.”

진석의 말투에는 암울함이 배어 있었다.

“하영의 핸드폰은 틀림없이 버려졌을 거야. 내가 그 두 아이의 능력을 얕잡아 봤군.”

“그럼 이제 뭘 해야 합니까?”

진석은 한참 동안 생각에 잠겼다.

“너라면 지금 어디로 갈 것 같아?”

“이곳과 될수록 멀리 떨어져 있는 곳으로 가겠죠.”

진석은 차창 너머로 이어진 산을 보며 다시 한번 생각에 잠겼다.

유하명은 진석이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을 보고 더 이상 묻지 않았다.

‘선생님은 사색에 잠길 때, 남들이 말하는 것을 가장 싫어하시지.’

10분도 안 되자, 진석은 다시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산에 환경과 각 방면의 조건이 비교적 두드러진 호텔이 있는지 조사해. 이 민박집을 중심으로 말이야.”

유하명은 진석의 말대로 했고, 40분 후, 환경이 아주 좋은 호텔을 하나 찾았다.

스타리버 호텔은 산꼭대기에 자리를 잡은 부지면적이 거대하며 작은 마을과 같은 고풍스러운 인테리어 스타일의 호텔이었다.

이 호텔을 진석에게 보여줬을 때, 진석은 바로 말했다.

“이 호텔의 감시 카메라를 조사해!”

유하명은 가장 빠른 시간내에 스타리버 호텔의 방화벽을 돌파하였는데, 입주자의 자료에 인나의 이름이 있는 것을 보고 즉시 진석에게 알려주었다.

오랫동안 진석의 곁에서 일한 유하명은 또 어찌 진석이 어떤 사람을 아는지 잘 모를 수 있겠는가?

“이 호텔로 가.”

“네, 선생님!”

한밤중에 하영과 유준 일행은 산꼭대기의 호텔에 도착했다.

구름과 안개가 감도는 산꼭대기에서 도시 전체를 내려다보니, 그 아름다운 야경은 그들의 마음속의 불안함과 초조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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