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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73화 무슨 일이야?

위의 경보를 보며, 세준과 희민은 엄숙하게 눈썹을 찌푸렸다.

유준은 세준과 희민의 이상함을 감지하고, 고개를 숙여 아이들을 바라보았다.

“뭘 보고 있는 거지?”

세준은 유준의 말에 대답하지 않고 오히려 희민에게 말했다.

“희민아, 빨리 방화벽을 다시 만들어. 나 지금 엄마의 방으로 갈게!”

“응!”

희민은 머리도 들지 않고 핸드폰을 조종하며 세준의 말에 대답했다.

세준은 핸드폰을 주머니에 넣으며 고개를 들어 유준을 바라보았고, 다급하게 말했다.

“아빠, 룸 카드 줘요. 일단 엄마의 핸드폰을 멀리 가져가야 해요! 그리고 부하들에게 즉시 우리의 물건을 싸서 이곳을 떠나도록 명령을 내려요. 인나 이모와 현욱 삼촌에게 통지하는 것도 잊지 마요!”

세준이 무척 초조해하는 것을 보며, 유준도 묻지 않고 룸 카드를 그에게 건네주었다.

세준은 쏜살같이 민숙집을 향해 돌진했다.

유준은 핸드폰에 빠르게 코드를 입력하고 있는 희민과 함께 민박집으로 돌아갔다.

희민이 모든 일을 끝낸 후에야 유준이 물었다.

“무슨 일이야?”

말이 끝나자마자, 유준의 핸드폰이 울렸다.

전화를 받자, 진연월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도련님, 부진석의 경호원을 전부 해결했습니다. 저희가 찾은 자료에 의하면, 아직 그쪽의 해커 한 명을 찾지 못했고, 그 사람이 현재 부진석의 위치를 숨긴 것으로 보입니다.”

유준의 검은 눈동자에는 한기가 몰아쳤고, 말투도 얼음처럼 차가웠다.

“그 남자가 또다시 도망을 갔다고 말하고 싶은 거야?”

“저는 이미 한강 호텔의 해커들더러 가장 빠른 시간내로 전 도시의 감시 카메라를 조사하라고 했습니다.”

유준 옆에 서 있던 희민은 이 고요한 밤에 진연월이 하는 말을 똑똑히 들을 수 있었다.

희민은 유준의 옷자락을 잡으며 말했다.

“아빠, 내가 받으면 안 돼요?”

유준은 고개를 숙이고 희민을 한 번 보았고, 고개를 끄덕이며 핸드폰을 건네주었다.

희민은 진연월에게 말했다.

“연월 이모, 엄마의 핸드폰은 이미 부진석 아저씨의 수하에 의해 추적을 당했어요. 이모는 부진석 아저씨의 출발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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