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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3화 식사

주희는 예준이 움직이지 않는 것을 보고 그를 바라보았다.

“예준 오빠, 가요!”

“어.”

두 사람이 차에 타자 기사는 운전을 하기 시작했고, 예준은 양다인에게 답장을 보냈다.

[어르신에게 무슨 일이 있는 거지?]

[저더러 당신을 죽이기를 원하거든요!]

예준의 잘생긴 얼굴은 순간 어두워졌다.

‘벌써 조급해지기 시작한 건가?’

[또 너에게 무슨 말을 했지?]

[다른 건 말하지 않았지만, 당신이 분명 그의 비밀을 알고 있다고 생각해서 당신을 제거하고 싶은 거겠죠.]

[그럼 나와 무엇을 상의하고 싶은 거지?]

[지금 말하기가 많이 불편해요. 정주원 씨가 곧 돌아올 테니 나중에 시간 찾아 알려줄게요!]

예준은 더 이상 답장을 하지 않았고, 멍하니 휴대전화를 주시했다.

주희는 걱정을 금치 못한 채 예준을 바라보았다.

“예준 오빠, 안색이 또 많이 안 좋아진 것 같은데, 무슨 일 생겼어요?”

예준은 휴대전화를 내려놓았다.

“정창만 어르신이 양다인을 찾아 날 죽이려 하고 있어.”

“양다인이요?”

주희는 경악했다.

“바로 하영 언니를 사칭한 그 사람이요?”

“맞아.”

“그러니까 이 일은 그 양다인 씨가 알려준 건가요?”

예준은 고개를 끄덕였다.

“응, 날 찾아 도움을 청하고 싶은 것 같아.”

말을 마치자마자 예준은 무슨 생각이 났는지 전화 한통을 걸었다. 그리고 곧 유준의 나지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무슨 일이지?”

예준은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양다인 말이야, 혹시 최근에 너한테 연락한 적 있어?”

유준은 잠시 침묵했다.

“하영이 알려준 거야?”

예준은 잠시 멈칫했다.

“양다인이 널 찾은 일을, 하영에게 말했다고?”

“그렇지 않으면?”

유준은 가볍게 웃었다.

“더 이상 하영에게 아무것도 숨기고 싶지 않아서 그래.”

예준은 입가를 살짝 오므렸다.

“너희들 이미 화해한 것 같군.”

유준은 화제를 돌렸다.

“용건이 뭐야.”

예준은 방금 양다인이 보낸 문자를 유준에게 알려주었다.

“허.”

유준은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

“인맥이 꽤 넓군.”

“그게 무슨 뜻이야?”

예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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