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731화 바로 G였어

세희는 놀라서 목을 움츠리더니 억울하게 고개를 숙였다.

“잘... 잘못 부른 거야...”

유준은 오히려 천천히 미소를 지었다.

‘역시, 아이들은 모두 내가 바로 그들의 아버지라는 것을 알고 있어.’

‘세준의 표정과 세희가 무의식적으로 한 말이 모두 이 사실을 설명하고 있고.’

유준의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세희가 그렇게 부르고 싶다면 그렇게 불러, 괜찮아.”

세희의 얼굴은 빨갛게 달아올랐다. 그러나 그녀는 대답할 엄두가 나지 않았고, 묵묵히 세준을 바라보았다.

세준은 냉담하게 말했다.

“가자! 얼른 차에 타!”

차에 오르자, 시원은 고개를 돌려 세준과 세희에게 인사했다.

“작은 도련님, 작은 아가씨.”

세희는 시원을 아주 좋아해서 다정하게 그에게 인사를 했다.

“시원 아저씨도 있었어요!”

세준은 그저 담담하게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아저씨.”

“오늘 작은 도련님과 작은 아가씨가 교복을 입으니 정말 보기 좋네요.”

세희는 헤헤 웃으며 말했다.

“지금 희민 오빠 데리러 가는 거예요?”

시원은 뒤따라 들어온 유준을 바라보았다.

“대표님, 지금 아크로빌로 갈까요?”

“음, 희민이 데리러 가자.”

“네.”

20분 후, 그들은 아크로빌에 도착했다.

차가 정원으로 들어서자마자, 그들은 캐리가 희민을 데리고 정원에서 차 마시고 있는 것을 보았다.

선글라스를 낀 두 사람이 벤치에 누워 있는 그 모습은 그야말로 쾌적해 보였다.

세희는 차창을 내리며 희민을 향해 소리쳤다.

“희민 오빠, 이제 우리 난원으로 가자!”

희민은 일어서서 선글라스를 벗더니 세희에게 말했다.

“그래, 지금 바로 갈게.”

말이 끝나자 그는 선글라스를 캐리에게 건네주었다.

“아저씨, 나 이제 가야 해요.”

“그래.”

캐리도 일어나더니 희민의 손을 잡고 차 앞으로 걸어갔다.

차 문을 연 후, 캐리는 허리를 굽혀 유준을 바라보았다.

“아이들 잘 부탁할게요. 내가 요즘 좀 바빠서.”

유준은 담담하게 그를 바라보았다.

“그렇게 바쁜 것 같지 않은데.”

“하!”

캐리는 거만하게 턱을 치켜세웠다.

“이제부터 아주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