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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8장

"사령관님!"

원 부관은 얼른 앞으로 나가 가볍게 부축했다.

"군신님."

사람들이 얼른 인사를 했다.

"됐습니다. 안 신의도 왔습니까?"

"군신님."

부끄러워 어쩌할 바를 모 르는 안정산.

"의술이 서툴러 군신님의 병을 치료할 수 없어 부끄럽습니다."

"괜찮습니다."

훈장을 가진 안정산을 마주하고 손량도 그의 체면을 세워줘야 했다.

"천리길을 달려와 나를 위해 치료했으니, 이 은혜를 제가 잃지 않겠습니다.”

"과한 말씀이 십니다. 당신은 가국 천하의 중임을 맡고 있으며, 우리 용국의 없어서는 안 될 버팀목입니다. 비록 제가 최선을 다했지만, 당신의 병은 확실히 까다롭습니다. 저도 어쩔 수 없지요. 최선을 다해 안정시키고, 만약 치유하고 싶으시다면..."

안정산은 남은 말을 하지 않았지만, 그의 표정에서 이미 뚜렷하게 표현되었다.

손량은 한참 동안 침묵했다.

"서현우는 어디에 있습니까?"

원 부관은 금세 난감한 얼굴로 잘못을 저지른 아이처럼 말했다.

"미안합니다 사령관님, 그분은...감옥에 갇혀있습니다."

"감옥?"

손량은 잠깐 멍해졌다.

원 부관의 얼굴에 조마조마한 빛이 떠올랐다.

그런데 뜻밖에 손량은 하하 웃으며 말했다.

"좋아! 잘했어! 감옥, 하하, 감옥이 좋지!"

원 부관의 이목구비가 일그러졌다.

사령관님과 그 나리사이에 정말 뭐가 있네!

안정산, 천우성, 강한송 등 서현우의 신분을 아는 사람들은 고개를 숙이고 땅을 보며 듣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고래싸움에 새우등이 터진다고 조심하지 않으면 불똥이 틸 수 있으니까.

"콜록콜록..."

웃음이 끝나기도 전에 손량은 또 기침을 하며 입가에서 피를 흘렀다.

"사령관님!"

원 부관은 대경실색하여 바짝 긴장했다.

"괜찮아."

손량은 손을 흔들며"그가 나를 만나고 싶어?"라고 물었다.

원 부관은 억지로 고개를 끄덕였다.

만나? 그는 네가 직접 가서 그에게 부탁하기를 원해!

이 생각은 마음속으로 한 번 훑어보면 되지만, 감히 말하지는 못했다.

손량은 두 번 냉소했다.

"감히 나를 대중 앞에서 창피하게 하다니. 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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