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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7화

명성이 자자한 양주왕이 고무공처럼 바닥에서 무려 7~8미터를 굴러가고서야 멈추었다.

그러나 그는 일어난 후 화를 내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작은 소리로 중얼거렸다.

"보스, 저는 진심입니다!"

"양주에 남아 세력을 잘 발전시켜요. 앞으로 강기 씨가 필요할 때가 있을 겁니다."

임지환이 웃으며 말했다.

"정말요?"

조강기의 두 눈은 다시 빛을 발했다.

"내가 언제 거짓말 한 적 있나요? 얼른 다시 양주로 돌아가요. 내 눈앞에서 어슬렁거리지 말고. 그렇지 않으면... 내가 혼쭐을 낼 테니."

임지환은 또 발로 차려는 시늉을 했다.

이번에 조기강은 똑똑해져서 바로 토끼처럼 뛰어나갔다.

"보스, 그럼 양주에서 기다리고 있을게요."

소리가 점점 멀어졌다.

조기강은 그의 5만 명이 되는 부하들을 데리고 밤새 철수했다.

그리고 모든 왕 씨 집안의 사람들은 마치 세상에서 증발한 것처럼 조금의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뿐만 아니라 왕가의 회사 산업은 모두 외부인이 접수하였다.

한때 최고의 큰 가문이었던 이 집안은 물보라 하나 남기지 않고 철저하게 사라졌다.

강한시의 큰 가문들은 이 일에 대해 입을 다물었고 깊이 숨겼다.

그들은 왕 씨 집안이 어떻게 사라진 것인지 모르고, 화를 일으킬까 봐 감히 알아보지도 못했다.

그러나 그들의 마음속에는 모두 하나의 인식이 있다.

왕 씨 집안은 틀림없이 대단한 큰 인물에게 미움을 샀을 것이고 그래서 이렇게 참혹하게 망한 것일 것이다.

청용산 이 씨 집안은 이 일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임신의는 정말 신이야."

이장호가 지팡이를 짚고 말없이 감탄했다.

하룻밤 사이에 왕 씨 가문을 사라지게 하는 일을 이 씨 집안은 전혀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먼저 주식 공매도로 큰 타격을 주고 그다음에는 사업 협력을 끊고, 마지막에는 정부에서 차압을 하기까지...

이렇게 세 번의 수를 썼고 매번 더 강하게 공격을 하니 도저히 당해낼 수가 없다.

"맞아요. 임신의는 정말 저에게 너무 많은 놀라움을 가져다주었어요."

"청월과 함께 밤새 상황을 되짚어 보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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