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이 되어 돌아온 남자

무적이 되어 돌아온 남자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11-27
By:   마나이  Completed
Language: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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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이 되어 돌아온 그는 평범한 생활을 이어가려 했으나 여기저기에서 무시를 당한다. 하지만 결혼식 날, 그의 말 한마디에 구대전신이 모여들더니 그의 앞에 무릎을 꿇고 그를 사부님이라 칭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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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화

서남 변경!구주전란이 평정되고 굳건하게 자리를 잡은 무적의 성은 보는 것만으로도 적들을 두려움에 떨게 만들었다!한편, 높이 치솟은 건물 위에서는 한 남자가 눈앞의 젊은이를 보며 미간을 찌푸렸다.“정말 중주로 돌아갈 생각이야? 장군 자리는 일단 비밀로 하고?”남자는 원로라는 신분을 지녔지만 눈앞의 젊은이를 바라보는 눈빛 속에 경외가 담겨있었다.그런 젊은이의 등 뒤에는 며칠 전 금방 선봉된 구대전신이 서있었다.구대전신은 단 5년이라는 시간 동안 전장에서 혁혁한 공로를 쌓아 그들의 소문을 듣는 것만으로도 적들을 간담 서늘해지게 만들었다.공식적으로 구대전신이라는 호칭을 가진 그들은 지대한 권력과 끝도 없는 재부를 손에 거머쥐었다. 머지않아 구주로 돌아가 각자 한 개 주의 수령이 되어 생살지권을 장악할 사람들이었다.하지만 지금 구대전신은 공손하게 젊은이의 등 뒤에 서있을 수밖에 없었다.도범, 대하에서 장군이라는 봉호를 내린 인물로서 그의 권력은 전신을 능가해 최고의 영예를 누렸다.매스컴을 통해 구대전신과 장군의 신분을 공식적으로 공개하려던 대하에서는 무슨 이유인지 구대전신의 신분만 공개하고 장군의 신분을 비밀로 했다.“네! 시율이는 지금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이쪽은 안정되었으니 이제 더 이상 제가 필요하지 않을 겁니다!”날카로운 남자의 얼굴에 그제야 부드러운 미소가 걸렸다. 시율이는 그의 여자, 그의 아내였다.“사부님, 저희도 사부님과 함께 돌아가 사모를 뵈어도 되겠습니까?”그때 도범의 등 뒤에 있던 구대전신 중 하나인 양진이 시험하듯 물었다.도범 뒤에 서있는 구대전신이 모두 도범의 제자라는 사실을 사람들이 알게 된다면 어떤 생각을 할지 모르겠다.“다음에 보자!”도범은 탄식하더니 추억에 잠긴 듯했다.5년 전, 적군들의 반격을 이기지 못한 대하는 막심한 손해를 입고 전국에서 전사들을 징집했다.중주의 박 씨 집안은 다른 이의 계략에 빠져 젊은이 하나를 내놓아 중주를 위해 모범을 보여야 하는 상황에 처했었다.박 씨 어르신은 지긋한 나이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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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금숙
작 가가 동일인인가요? 내용들이 비슷비슷하네요
2024-01-25 20:43:0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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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Dong Wook
책들의 내용이 전부 비슷해요
2023-12-23 23:5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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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종덕
통쾌한 소설내용 시원시원 합니다
2023-11-18 22:24:1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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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성
재미있는데 4일에 한번식 봐요
2023-11-13 19: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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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웅
재미있어요 가격이 좀나가내요
2023-10-31 18:5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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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준열
넘넘 잼있게 읽고 있어요
2023-07-20 21: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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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다
반드시 재미가 있습니다
2023-07-08 23:5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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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권
비정상적으로 코인 빼간거 원위치 해놓으시요
2023-05-24 03:22:0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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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su K
다른책처럼 재벌 이야기에서 환상 무협으로 안나가고 깔끔한 임팩트내용과 간단한 싸움방식으로 사랑, 돈, 힘 모든면에서 현실감나는 무적남으로 마감지워주면 감사하겠어요.넘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근디 부과금이 좀.ㅋㅋ
2023-05-21 11: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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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 SONG
재미있어요~~^^ 업데이트 빨리되었으면
2023-04-25 17:18:1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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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택
너무너무잼이이써 보너스가업넹
2023-03-09 12:02:4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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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형
시간순삭 보너스모아야 되는데
2023-02-02 16:49:5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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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다
오늘꺼 업데이트 해주셍!
2023-01-31 18:57:2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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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용광
재미있게 잘보고있어요
2023-01-29 23:4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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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훈
재밌어요. 볼만합니다.
2023-01-26 09:3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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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화
서남 변경!구주전란이 평정되고 굳건하게 자리를 잡은 무적의 성은 보는 것만으로도 적들을 두려움에 떨게 만들었다!한편, 높이 치솟은 건물 위에서는 한 남자가 눈앞의 젊은이를 보며 미간을 찌푸렸다.“정말 중주로 돌아갈 생각이야? 장군 자리는 일단 비밀로 하고?”남자는 원로라는 신분을 지녔지만 눈앞의 젊은이를 바라보는 눈빛 속에 경외가 담겨있었다.그런 젊은이의 등 뒤에는 며칠 전 금방 선봉된 구대전신이 서있었다.구대전신은 단 5년이라는 시간 동안 전장에서 혁혁한 공로를 쌓아 그들의 소문을 듣는 것만으로도 적들을 간담 서늘해지게 만들었다.공식적으로 구대전신이라는 호칭을 가진 그들은 지대한 권력과 끝도 없는 재부를 손에 거머쥐었다. 머지않아 구주로 돌아가 각자 한 개 주의 수령이 되어 생살지권을 장악할 사람들이었다.하지만 지금 구대전신은 공손하게 젊은이의 등 뒤에 서있을 수밖에 없었다.도범, 대하에서 장군이라는 봉호를 내린 인물로서 그의 권력은 전신을 능가해 최고의 영예를 누렸다.매스컴을 통해 구대전신과 장군의 신분을 공식적으로 공개하려던 대하에서는 무슨 이유인지 구대전신의 신분만 공개하고 장군의 신분을 비밀로 했다.“네! 시율이는 지금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이쪽은 안정되었으니 이제 더 이상 제가 필요하지 않을 겁니다!”날카로운 남자의 얼굴에 그제야 부드러운 미소가 걸렸다. 시율이는 그의 여자, 그의 아내였다.“사부님, 저희도 사부님과 함께 돌아가 사모를 뵈어도 되겠습니까?”그때 도범의 등 뒤에 있던 구대전신 중 하나인 양진이 시험하듯 물었다.도범 뒤에 서있는 구대전신이 모두 도범의 제자라는 사실을 사람들이 알게 된다면 어떤 생각을 할지 모르겠다.“다음에 보자!”도범은 탄식하더니 추억에 잠긴 듯했다.5년 전, 적군들의 반격을 이기지 못한 대하는 막심한 손해를 입고 전국에서 전사들을 징집했다.중주의 박 씨 집안은 다른 이의 계략에 빠져 젊은이 하나를 내놓아 중주를 위해 모범을 보여야 하는 상황에 처했었다.박 씨 어르신은 지긋한 나이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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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화
“도범, 너 미쳤어? 네가 우리 집 데릴사위라는 거 잊은 거야? 전쟁터에 나가서 힘 좀 키웠다고 감히 나한테 대들어?”박이성이 이를 악물고 일어설 준비를 했다.“쿵!”그 모습을 본 도범이 다시 그를 바닥에 엎드리게 하자 박이성의 옆으로 먼지가 휘날렸다.“두 번 말하고 싶지 않아!”도범이 한 발로 박이성의 팔뚝을 밟은 채 말했다.“아!”뼈가 부러질 것 같은 고통에 박이성이 비명을 질렀다.“쓰레기 같은 자식…”박이성은 고개를 들자마자 도범의 냉랭한 눈빛을 마주했다. 그는 두려움에 더 이상 입을 떼지 못했다.“먹을 거야, 말 거야. 안 먹으면 지금 여기서 죽여버릴 거니까!”도범이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먹, 먹을게!”도범의 기세에 완전히 놀란 박이성은 속으로는 내키지 않았지만 어쩔 수없이 더러워진 만두를 입속으로 밀어 넣을 수밖에 없었다.“지유야, 그동안 수아 돌봐줘서 고마워, 시율이는 지금 안에 있지?”도범이 지유 앞으로 다가가며 물었다. 지유는 예전부터 박시율의 시중을 들어주던 하인이었기에 두 사람의 사이는 무척 좋았다.“아가씨, 아가씨는 박 씨 집안에서 쫓겨났어요. 그때 박 씨 집안에서 수아를 낳는 걸 반대했는데 아가씨께서 그 말을 듣지 않아서…”지유가 눈시울을 붉히며 말했다.“가자, 시율이가 있는 곳으로!”도범이 수아를 안으며 말했다.“수아야, 앞으로 그 누구도 시율이를 괴롭히지 못 할 거야!”“예쁜 언니, 이 사람 누구예요?”수아는 방금 전의 광경에 놀란 듯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수아야, 이 분은 수아 아빠야. 얼른 아빠라고 불러, 수아 아빠는 죽지 않았어, 이렇게 살아서 다시 수아 만나러 온 거야!”  지유는 말을 하면서도 콧망울이 시큰해졌다. 5년 동안 박시율이 너무 고생스럽게 살아왔기 때문이었다.  “정말, 정말 우리 아빠예요?”수아가 입술을 오므렸다가 피더니 두 눈을 밝히며 말했다.“다들 우리 아빠가 죽었다고 했는데 정말 우리 아빠예요? 엄마는 아빠가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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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화
용형의 말을 들은 남자가 웃으며 대답했다.“네, 용형. 이 일은 저한테 맡겨주세요!”말을 마친 남자가 수아와 지유를 향해 다가왔다.“이봐, 예쁜 아가씨, 왜 거지를 데리고 밥을 먹으러 나왔어? 이렇게 하면 우리 눈을 버려야 하잖아, 입맛도 떨어지고.”남자는 지유 앞으로 다가가 장난기가 다분한 얼굴로 걸상을 밟곤 턱을 만졌다.“거, 거지가 아니에요. 그냥 옷이 좀 낡고 더러워졌을 뿐이지.”남자의 말을 들은 지유는 놀라서 어쩔 바를 몰랐다. 저렇게 많은 사람들을 보아하니 쉽게 물러날 것 같지도 않은데 도범까지 자리에 없어 그녀는 난감해졌다.“쯧, 내가 거지라고 하면 얘는 거지인 거야. 거지를 그렇게 감싸주다니, 역시 예쁜 사람은 달라, 얼굴만 예쁜 게 아니라 말도 예쁘게 하네, 하하!”남자가 웃으며 한 손으로 수아를 들더니 빠른 걸음으로 밖으로 걸어갔다.“우리가 밥 먹는데 입맛 떨어지게 했으니까 이 아이는 내다 버릴 거야, 예쁜 아가씨는 조용히 우리 용형 옆에서 밥이나 먹으면서 술이나 따라주고. 우리 용형 시중을 잘 들어주면 이 일 없던 걸로 해줄 테니까, 알았지?”“아이는 놓아주세요, 이제 4살 밖에 안 된 아이예요. 아이 아빠가 화장실에 갔으니 이제 곧 나올 거예요.”놀란 지유가 얼른 남자에게 달려가 그를 막았다.“짝!”하지만 남자는 지유의 뺨을 때리며 말했다.“내가 말한 거 못 들었어? 아니면 귀먹은 거야? 가서 우리 용형 밥 먹는 거 시중이나 들으라고… 꼬맹이 아빠? 거지 아빠면 큰 거지겠네? 아유, 무서워라!”남자에게 따귀를 맞은 지유는 머리가 어질해졌다. 그녀의 입가에는 피가 맺혀있었다.“수아 내려놔!”하지만 금방 정신을 차린 지유가 다시 남자를 향해 다가갔다.“쿵!”남자의 힘이 워낙 셌기에 지유는 그의 발길질에 바닥에 쓰러지고 말았다.“젠장, 한 마디만 더 하면 네 딸 때려죽인다.”남자가 소리치자 지유는 놀라서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몇 발자국만에 식당 밖으로 온 남자가 냉랭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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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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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화
“그러니까, 쓰레기들이 모여서 전쟁이니, 나라를 위해 서니, 그딴 소리 지껄이고 앉았네!”또 다른 노란색 머리를 한 남자도 어이없다는 듯 웃었다.“퍽!”하지만 다음 순간, 두 사람은 눈앞이 어지러워지더니 저 멀리 날아가 등 뒤의 담벼락을 무너뜨렸다.“푸웁!”피를 토한 두 사람은 그 자리에 쓰러져 꼼짝도 하지 않았다.“아, 사람이 죽었어!”그 모습을 본 두 여자는 소리를 지르며 귀신이라도 본 것처럼 도망갔다.“도범, 지금 뭐 하는 거야? 사, 사람을 죽이다니, 저 사람들이 우리가 건드리지 못할 신분을 가진 사람이거나 어느 조직의 사람이면 어쩌려고 그래?”서정은 바닥에서 꼼짝도 하지 않는 두 사람을 보곤 얼굴이 창백해졌다.“너, 너무 충동적인 거 아니야? 여기는 전쟁터가 아니야, 어떤 사람들은 우리가 감히 건드릴 수 없는 거라고. 여기가 아직 전쟁터이고 상대방이 적인 줄 알아? 그렇게 마음대로 죽이게?”“왜 항상 자기 성질을 못 죽여서 이렇게 일을 크게 키우는 거야? 저 사람들 그냥 몇 마디 한 것뿐이잖아!”박시율은 화가 나기도 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몰랐다.하지만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두 여자가 자기 걱정에 발을 동동 구르는 모습을 본 도범은 마음이 따뜻해졌다.“어머니, 시율아, 걱정하지 마, 그냥 잠깐 정신을 잃은 것뿐이니까. 나도 나름 힘 조절한 거라고,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깨어날 거야.”도범이 웃으며 설명했다.“정말이야?”도범의 말을 들은 박시율이 얼른 두 사람 곁으로 다가가 손가락을 코에 대고 시험해 봤다. 그리고 한시름 놓으며 말했다.“아직 숨 쉬고 있으니까 큰 일은 없겠네.”“가자, 가, 얼른 가!”주위를 둘러본 서정이 얼른 말했다.“가요, 어머니, 이 일도 이제 그만두세요, 앞으로 복 누릴 일만 남았으니까.”도범이 두 사람을 보며 웃었다.“갑시다, 시간도 많이 남았으니까 옷이라도 몇 벌 사줄게요!”“몇 벌?”도범의 말을 들은 서정이 깜짝 놀라며 물었다.“네가 돈이 어디 있다고? 그리고 내가 일을 그만
last updateLast Updated : 2022-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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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화
“저 세 사람 이상하지 않아? 저렇게 꼬질한 옷 입고, 저 여자는 청소부 옷에 밀짚모자를 쓰고 들어오다니. 세상에, 여기 그래도 브랜드 전문점인데.”명품 백을 들고 옷을 고르려던 귀부인 한 명이 세 사람을 보더니 차갑게 말했다. “죄송합니다, 여사님, 지금 바로 쫓아내겠습니다!”옆에 있던 점원이 얼른 웃으며 귀부인에게 말하더니 다시 옆에 있는 점원을 바라봤다.“가서 나가라고 해, 격 떨어지게 정말!”점원은 즉시 하이힐을 또각거리며 세 사람 앞으로 다가왔다.“여기에서 옷을 살 생각인가요? 저희 매점은 해외상품만 취급하는 명품 럭셔리 매장인데...”여직원은 보통 이렇게 말을 하면 돈이 없는 손님들은 자신이 매장을 잘못 찾았다는 것을 깨닫고 조용하 사라질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하지만 이번에 그녀는 사람을 잘못 봤다.“마침 럭셔리 매장을 찾고 있었는데 잘 됐네요. 제 아내와 어머니에게 비싼 옷을 사주려고 했던 참이었거든요, 너무 격 떨어지는 옷은 눈에 안 차서.”“네? 손님, 확실하세요?”여직원이 멍청하게 물었다.그러자 도범이 옆에 있던 박시율을 보며 대답했다.“이렇게 예쁜 아내를 두었는데 고급스러운 옷을 입는 것도 당연하잖아요.”“네, 그럼요, 당연하죠. 그런데 혹시라도 계산을 할 때가 되어서 곤란한 상황을 마주할까 봐 그런 거 아니겠어요?”여직원이 웃으며 말했다. 매장의 이미지를 생각하지 않았다면 직접 그들에게 돈도 없는 주제에 여기의 물건들을 살 수나 있겠냐고 했을 것이다.“무슨 곤란한 상황을 마주친다는 거죠?”직원이 대답을 하기도 전에 도범은 원피스 하나를 가리키며 말했다.“시율아, 저 원피스 괜찮네, 너한테 잘 어울릴 것 같아!”“됐어, 나 저런 색 안 좋아해. 도범, 우리 그냥 나가자!”박시율이 도범을 끌고 나가려고 했다. 결혼 전에는 그녀도 이런 매장에 자주 왔었다.하지만 아쉽게도 지금 이런 매장에 오니 그녀는 마음대로 쇼핑을 즐길 수 없었다.“이런 색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좋은 핑계거리네.”그때 귀부인이 세
last updateLast Updated : 2022-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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