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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8화

그녀가 반항할 때 노천호에게 맞아 기절했다.

"너도 참, 정말 자신을 아낄 줄 모르는구나. 비록 아직 젊다지만 이렇게 힘들게 지내면 안돼. 결국 건강이 가장 중요하니까, 혹시 너한테 무슨 문제라도 생기면 우리 배씨 집안은 어떡해? 나와 네 동생, 그리고 네 아버지까지 모두 너만 바라보고 있잖냐!"

유옥진이 말을 하면서 눈물을 훔치는 척했다.

배지수는 조금 감동하여 얼른 말했다.

"엄마, 나 지금 멀쩡하잖아요, 걱정하지 마세요."

"어떻게 걱정 안 할 수 있어? 이번에 소리 없이 이틀 동안 사라졌고 핸드폰까지 연락이 안 되니. 진 도련님이 일로 힘들어서 쓰러졌다고 데려다주지 않았다면 우린 정말 경찰에 신고하려 했어."

유옥진은 여전히 심장이 벌렁거렸다.

"진 도련님이 데려다줬어요?"

배지수는 멍해졌다.

그는 줄곧 전화를 받지 않고 자신과 선을 긋지 않았나?

"그 진 도련님이 아니라, 진 씨 집안 둘째 도련님 말하는 거야."

"지수야, 매력이 이렇게 대단할 줄은 몰랐네."

"지위가 높은 진가 둘째 도련님마저 너한테 관심이 있다니."

한수경은 흥분한 표정을 지었고 부러움과 질투가 가득 차 있었다.

먼저 진화였고 그리고 왕진석, 지금은 진운까지...

정말 운이 대단할 정도로 좋다!

"언니, 그게 무슨 말이야? 둘째 도련님이 나를 데려다줬다고?"

배지수는 눈을 크게 떴고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럼 진운이 노천호의 손아귀에서 그녀를 구해낸 것이다.

"지수야, 아직도 여기서 얼렁뚱땅 넘어가려 해? 주의한 적도 없는데, 언제부터 사이가 좋아진 거야?"

유옥진은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로 웃었다.

"엄마, 절대 그럴 리가 없어요."

배지수는 얼굴을 붉히며 반박했다.

"저희는 이전에 이미 합작을 끊었어요!"

"합작을 끊었다고? 지수야, 이것부터 봐봐."

한수경이 신비롭게 웃으며 서류 하나를 건네주었다.

배지수는 의혹스러워하며 서류를 건네받았고 뒤적이며 확인했다.

다 본 후 그녀는 냉기를 한 모금 들이마셨다.

그것은 새로운 계약서였다!

계약한 내용은 예전과 같은 내용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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