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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33화 돌아와서 다시 이야기해요

진연월이 대답했다.

“안심하세요, 도련님. 보스께서 이미 도련님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겨야 한다고 명령을 내리셨거든요. 제가 지금 바로 가서 언론에 통지할 준비를 할게요.”

진연월이 나간 후, 유준은 핸드폰을 들었다.

그리고 주진우의 연락처를 찾아냈다.

‘이 사람, 난 아직도 이 사람이 누군지 잘 모르겠어.’

기억이 회복되어도 유준은 이 사람이 도대체 누구인지 몰랐다.

주진우의 실력은 아주 강했고, 심지어 유준이 종래로 접촉하지 않았던 것들까지 모두 장악하고 있었다.

A국, S국, 나아가서 B국, 여러 나라의 세력들도 모두 주진우의 체면을 봐줘야 했다.

그의 이런 실력에 유준은 이 사람의 정체를 알 수가 없었다.

그리고 진연월에게 자신이 기억을 회복했다고 말하지 않는 이유는 바로 주진우가 도대체 어느 쪽 사람인지 잘 몰랐기 때문이다.

만약 자신의 편이 아니라면, 그는 유준은 모든 일을 똑똑히 관찰하며 제때에 대응조치를 취해야 했다.

생각하면서 유준은 주진우에게 전화를 걸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주진우가 전화를 받았다.

“어떻게 나에게 전화할 생각을 했지니?”

유준은 컴퓨터의 날짜를 보더니 눈빛이 약간 어두워졌다.

“요 며칠 돌아온다니, 외국의 일을 다 잘 처리한 거예요?”

“응, 거의 다 끝났어.”

주진우가 대답했다.

“조금만 더 있다 널 데리고 다시 돌아오면 완전히 끝낼 수 있을 거야.”

“내가 가서 뭘 하면 되죠?”

유준이 물었다.

“넌 아직 알 때가 안 됐어. 좀 더 지나면 알려줄게.”

“구체적인 시간을 알려줘요.”

“그런 거 없어.”

주진우가 말했다.

“그런데 정말 시간을 말하려면 너한테 달렸지.”

유준은 의심을 느끼며 생각에 잠겼다.

‘날 데리고 함께 출국하려는 이유가 도대체 뭐지?’

‘심지어 시간이 나한테 달렸다니?’

유준은 주진우가 외국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잘 몰랐다. 그러나 짐작할 수 있는 것은 그게 결코 작은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럼 돌아와서 다시 이야기해요.”

“부진석 쪽의 흔적은 아직 찾을 수 없으니 너도 긴장 좀 풀어.”

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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