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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35화 대체 어디간 거야?

세준은 소프트웨어에 로그인했다.

“내가 선생님에게 문자 보낼게. 언제 답장하는지 기다려보자고.”

세준은 선생님의 연락처를 찾은 후, 물음표 세 개에 한마디를 더했다.

[문자 보면 답장 좀 주세요. 선생님에게 도움을 부탁드릴 일이 하나 있거든요. 가격은 마음대로 부르세요.]

보낸 다음, 세준은 등받이에 기대어 기도했다.

“선생님이 이걸 일찍 보고 또 가장 빠른 시간 내에 부진석 아저씨의 위치를 찾았으면 좋겠는데. 그럼 우리도 매일 이렇게 조마조마할 필요가 없잖아.”

아래층에서.

하영은 휴대전화를 들고 소파에 앉아 의류에 관한 웹사이트를 보고 있었는데, 줄곧 카카오톡에 가서 문자를 확인하기도 했다.

그녀는 오늘 염주강에게 많은 문자를 보냈지만, 답장은 하나도 없었다.

심지어 전화까지 걸었으나 상대방의 전원은 꺼져 있었다.

하영은 마음이 놓이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또 홀로 아크로빌에 갈 수가 없었다.

생각하다 하영은 오미숙에게 전화를 걸어 그녀더러 가서 상황을 살펴보라고 하려 했다.

그러나 여전히 아무도 받지 않았다.

하영은 멈칫하다 곧 자신의 별장에 있는 전용기에 전화를 했다.

그러나 역시 아무도 받지 않았다.

‘이 시간에 아주머니는 나갈 리가 없는데. 그럼 무슨 일 생겨서 전화를 받지 못한 건가?’

생각하다가 하영은 얼른 일어나 별장을 나섰다.

그리고 정원에서 어젯밤 그녀를 위해 물건을 챙겨온 경호원을 찾았다.

“저기.”

하영은 그에게 인사를 했다.

“어젯밤 아크로빌에 갈 때, 집에 사람 있었는지 없었는지 좀 묻고 싶어서.”

경호원이 대답했다.

“아가씨, 그때 한 도우미 아주머니가 문을 열어줬습니다. 무슨 일 있습니까?”

하영은 눈살을 찌푸렸다.

‘어젯밤에 집에 있었던 사람이 오늘은 왜 사라진 거지?’

“지금 그 아주머니와 연락이 닿지 않으신 겁니까?”

하영은 불안함을 느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음.”

“그럼 CCTV를 확인해 보세요.”

경호원이 주의를 주었다.

하영은 그제야 반응했다.

‘그래, 집에 감시 카메라가 있잖아!’

생각하던 중, 하영은 고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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