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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32화 넌 참 똑똑히도 보았군

유준은 눈살을 찌푸렸다.

“너는 요즘 간섭하는 일이 너무 많은 것 같은데.”

진연월은 테이블 옆에 앉았다.

“네, 강 사장님과의 일은 간섭하지 않을게요. 도련님, 앞으로 어떻게 하실 계획이죠?”

“각 언론에 연락해.”

유준은 눈을 가늘게 떴다.

“그리고 부진석이 범죄를 저질렀다는 모든 증거를 전부 폭로하고. 난 이 일이 반나절 만에 모든 사람들의 시선을 끌길 원해.”

이 말을 듣고 진연월의 표정도 따라서 엄숙해졌다.

“도련님, 좀 이상하신데요.”

유준은 그녀를 흘겨보았다.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야?”

진연월은 마음속에 줄곧 의심을 품고 있었는데, 확신할 수 없었기에 그녀도 솔직하게 말하지 않고 계속 떠보았다.

“어젯밤 유람선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죠? 왜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그 유람선을 폭파하신 거죠?”

진연월은 계속 물었다.

“이 일은 제가 어젯밤에 가장 빨리 억눌러서 다행이지, 그렇지 않으면 위의 사람들을 놀라게 할지도 몰라요.”

유준은 어두운 눈빛으로 되물었다.

“내가 지금 무엇을 하려면 오히려 너의 동의를 거쳐야 하는가?”

“도련님, 제가 그런 뜻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아시잖아요.”

진연월이 말했다.

“만약 극도의 분노를 느끼신 게 아니라면, 이렇게 하지 않으셨겠죠.”

유준은 차갑게 웃었다.

“그 사람은 내 목숨을 원했으니 내가 가만히 있을 것 같아?”

“이것뿐만이 아니잖아요, 도련님.”

진연월이 말했다.

“분명히 또 다른 일이 도련님의 마음속에 쌓여 있었을 거예요. 그리고 어제 마침 폭발했고요.”

유준은 앞에 있는 커피를 들었다.

“하고 싶은 말 있으면 직접 말해.”

“기억이 회복되셨군요.”

진연월은 아주 확신했다.

유준은 가볍게 입을 오므렸다.

“이렇게 판단할 자신은 있고?”

“도련님의 말투가 첫째 이유예요.”

진연월이 말했다.

“어젯밤부터 전 줄곧 의혹이 들었거든요. 어떻게 강 사장님을 데리고 돌아올 생각을 하신 거지. 도련님은 원래 의심이 많은 사람이시기에, 강 사장님이 어떤 사람인지를 철저히 파악하기 전에, 도련님은 절대로 이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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