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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3화

“두 그릇만 더 달라는 건데, 이렇게 손이 떨릴 정도로 아깝습니까?”

최명은 조상의 변화에 주의하지 않고 공가연이 손을 떨고 있는 것만 보았다.

나무 그릇에 있는 찌개가 조금 쏟아졌다.

“마지막 입니다.”

공가연은 최명을 아랑곳하지 않고 나무 그릇을 건네준 뒤 뜨거운 찌개로 가득 찬 조롱박을 거두고 서현우가 연단하는 것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최명은 불만을 품고 찌개를 마시면서 서현우를 보더니 눈을 점점 크게 뜨고 손도 떨었다.

최명도 심상치 않은 것들을 알아차렸다.

사실 모든 사람들이 서현우가 연단하는 것을 보고 있다.

서현우 혼자만의 무대가 펼쳐졌다.

서현우의 머릿속에는 네온 의경에서 5급 단약 제조에 관한 모든 절차와 묘사를 떠올랐다.

온 정신을 집중하여 화력과 시간을 매우 정확하게 통제했다.

시간은 천천히 흘러가더니 어느덧 한 시간이 더 지나갔다.

별다른 이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서현우가 약 솥을 두드릴 때까지 말이다.

두드리자 솥뚜껑이 벗어났고 영롱하고 흰 빛이 반짝이는 단약이 나타났고 서현우는 단약을 손에 단번에 쥐었다.

모두가 숨을 죽였다.

서현우는 조상 앞으로 다가가 인사를 하고 손바닥을 폈다.

그 단약은 극도로 부드러운 빛을 발했다.

허황된 빛 속에서 일부 산수와 생물이 진화한 것 같았다.

마치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과 같았다.

몇 명의 의존의 동공이 수축되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것도 일종의 이상한 현상이지만, 단약이 단이 된 후 생명의 기운이 극도로 전성하는 진화이다.

이런 이상한 현상은 이 단약이 이미 원래의 품 급에서 벗어나 더욱 높은 급으로 돌파 되였음을 대표한다.

예를 들면 이 단약은 원래 4급이여야 하는데 5급단약으로 정제된 것이다.

이런 수단은 의심할 여지 없이 공포스러운 것이다.

찰카닥-

소리가 울려 퍼진다.

많은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손을 들어 스스로 입을 막았다.

놀라움에 극에 달해 입이 저절로 크게 벌어졌기때문이다.

“너 이름이 뭐니?”

조상은 서현우를 지그시 바라보았다.

“제자 류삼중이라고 합니다.”

서현우는 공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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