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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89화

무릇 사람이 있는 곳에는 싸움이 있다.

어떤 것은 명백한 논쟁이고 어떤 것은 암암리에 진행되는 싸움이다.

누군가는 사람을 죽이고 싶으나 직접 하는 것도 누군가가 아는 것도 싫어 킬러라는 단어가 생기게 된 것이다.

시장이 있고 수요만 있다면 짐승이든 사람이든 모두 이용 대상이 된다.

한 숨도 돌리지 않고 싸우는 두 사람은 각자 저력을 동원했다.

서현우야말로 진정한 킬러처럼 조용히 때를 기다렸다.

30여 개의 호흡을 거친 후 허공문 사람은 물러갈 준비를 했다.

노여움은 이미 많이 삭으라 들었고 싸운다고 한들 의미가 없다.

킬러도 같은 생각인 것 같았다.

목표 인물의 곁에는 강자가 지키고 있다.

킬러는 이미 임무를 완수할 수 없다.

돌아가서 더 강한 킬러로 바꿔야 한다.

서현우는 두 사람이 그만 하고 싶어 하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래서 걸어 나왔다.

건들건들 걸어 나오면서 싱글벙글 웃었다.

“그만 할 건가 봐?”

“죽을래!”

허공문의 사람은 살의가 치솟아 올라 즉시 서현우에게 달려갔다.

킬러는 순간 경악했다.

그제야 반나절 동안 싸운 적수가 서현우의 동료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화가 치밀어 올라 어찌할 바를 몰랐다.

그리하여 그는 허공에 숨어들어 살기가 사방에 넘쳤다.

서현우는 손에 막대기를 들고 있다.

컴컴한 것이 불쏘시개다.

다른 점이 있다면 신약문의 불쏘시개였다.

그 안의 4개의 명문 인각이 있는데, 검을 뿐만 아니라 단단하다.

서현우도 어쩔 수 없었다.

좋은 병기는 찾기 힘들고 비싸다.

무상 천석이 혈살의 힘을 제압하고 있어 단 시간 내에 혈도를 응집할 수 없다.

하여 지금으로서는 이 불쏘시개가 가장 적합하다.

주먹과 불쏘시개가 엉켰는데, 이 사람은 다치지 않았지만 장갑에 검은 막대기자국이 새로 생겼다.

그는 이것을 보고 화가 나서 온몸을 떨었다.

“불쏘시개!”

그는 또박또박 말하며 이를 갈았다.

그리고 서현우를 미친듯이 공격했다.

서현우는 정면으로 맞섰지만 밀리지 않았다.

힘이 마냥 강하여 막대기를 칼날로 휘둘렀다.

기운의 경지를 논하자면, 서현우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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