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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8화

남강 방어선에서 200리 떨어져 있는 연합군 작전 지휘 캠프.

4개국 총사령관은 손에 든 전보를 보면서 얼굴에 험상궂은 기색을 띠었다.

“X신들!”

이국 총사령관은 노여움을 금치 못했다.

“겨우 10만 명밖에 되지 않는 부대에서 우리 병사를 60만 명이나 죽였어! 6배나 되는 피해 본 거라고! 다들 뭐 하는 거야”

6배나 되는 수치는 듣는 것만으로도 놀랍다.

“진정하시죠.”

몽국의 총사령관이 덤덤하게 말했다.

“남관에 주둔하고 있는 병사들은 모두 남강의 정예부대인 무생군입니다. 비록 6배나 되는 피해를 보았지만 우린 이미 남강의 가장 예리한 이빨을 뽑은 셈입니다.”

“맞습니다. 남강 총사령관이 대단하다고 체어스가 그렇게 허풍을 떨었는데, 지금 보니 뭐 별거 없네요. 정예군을 남관에 두다니, 쯧쯧, 남강의 앞날이 걱정되네요. 앞으로 싸울 맛이 나 날까요?”

“맛이 좀 떨어지더라도 단번에 죽여줘야죠.”

잠자코 있던 한 나라의 총사령관은 세 사람을 곁눈질로 쳐다보면서 노기가 가라앉지 않았다.

근 60만 명의 전손 가운데서 이국 대군의 손실이 가장 엄중하여 5분의 4에 달하며 기타 3국의 전손은 미미하여 그들에게는 당연히 개의치 않은 일이다.

강 건너 불 보듯이 말하고 있었다.

“사령관님! 우리 쪽 부대가 거산도에서 남강의 매복 공격을 받았습니다!”

“사령관님, 남강 제2군이 예만성을 기습하여 30분 전에 점령했습니다. 금동성 제천산에서 제5연합군을 저격하고 있습니다!”

“제천산 전투가 발발한 지 한 시간 만에 남강 제3군이 전투에 투입되었습니다. 우리 제5 연합군에 대해 협공하고 있습니다! 제3, 제4연합군이 서둘러 지원하러 가고 있습니다!”

“거산도에서 아군이 대승을 거두어 20만 명의 적을 죽이고 적의 주군을 추격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사령관님...... .”

전보가 끊임없이 전해오고 있다.

4개국 총사령관은 냉소를 멈추지 않았다.

“완강히 맞서거라!”

“오히려 잘된 일이야. 남강 정예부대가 모두 파견되었으니, 방어선에는 신병들만 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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