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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9화

제7군 50여만 명이 모두 신병이다.

그들은 두 달도 안 되는 훈련을 거쳐 처음으로 전장에 나갔다.

총알이 귓가에서 빗발치고 있다.

그들은 옆에서 끊임없이 전우가 쓰러지는 것을 직접 보았다.

죽는 이도 있고 다친 이도 있었다.

두 눈으로 모든 걸 있노ㅎ라니 다리가 심하게 부들부들 떨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떨리는 다리와는 달리 눈빛은 그 어느때 보다도 굳건하고 살의가 넘쳤다.

“죽여버릴 거야!”

“그래! 어디 한번 너 죽고 나 죽고 해보자!”

“X발 놈들아!”

“남강 무적!”

“용국 필승!”

“사나이로 태어나서 할 일 도 많다만...... .”

침묵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미친 듯이 포효하는 사람도 있다.

전쟁에 대해 보여주는 모습은 다르지만 하나같이 손에 든 열무를 움켜쥐고 적을 향해 사정없이 돌진했다.

전쟁이 진행됨에 따라 모든 사람이 악을 품기 시작했다.

죽거나 죽이거나!

총알이 떨어지면 검으로 달려들었다.

다리가 부러지고 손도 부러졌지만, 이를 악물고 가족을 위해 싸웠다.

한을 품은 용국의 병사들을 보며 적군은 간담이 서늘했다.

‘설마 무생군이 지원을 온 걸까? 너무 무서워.’

거의 80만 명이 추격하여 도망친 사람은 20만 명이 안 된다.

온 산천에 시체가 널려 피비린내가 진동했다.

그중에 적도 있고 남강 장병도 있다.

신병도 많이 전사되었는데 전손은 제1군과 거의 맞먹는다.

40만 명이 숨졌다!

하지만 살아있는 신병은...... .

그들은 더 이상 신병이 아니라 생사를 겪은 철혈의 병사다!

전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전쟁터를 청소할 겨를도 없이 청현은 남강으로 철수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제7군은 통령 위홍은 온몸이 피투성이가 되어 서현우가 무언가를 쓴 종이를 청현에게 넘겨주었다.

청현은 보자마자 눈동자를 움츠리고 이를 악물었다.

“전군 정군!”

“총사령관님의 명령 이시다! 제1군, 제7군은 합일하여 백두산 적군 제2연합군을 기습한다! 출발!”

......

“사령관님! 거산도에서 아군이 참패했습니다! 62만 명이 숨졌고 몽도 주장님도 사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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