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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9화

‘금용으로 일단 가자!’

서현우의 머릿속에서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이다.

그래서 그는 손량과 상경을 찾았다.

“금용에 강대한 무자 수백 명이 몰려들었어...... 18개 국가에서 동맹을 맺어서 용국을...... .”

무자들이 몰려들었다는 소식은 손량과 상경도 들은 바가 있어 그리 충격적이지 않았다.

하지만 18개 국가에서 동맹을 맺었다는 소식에 오금이 저렸다.

“저 금용으로 가려고 합니다.”

서현우가 말했다.

“죽어러 가려고?”

그러자 상경이 즉시 반대했다.

“네가 지금 어떤 상황인지 몰라서 그래? 아무 사람이나 널 쉽게 무너뜨릴 수 있어! 금용으로 갔다가 어느 강자한테 미움이라도 사게 된다면 넌 네가 어떻게 죽게 되는지도 모를 거야!”

상경은 고개를 끄덕였다.

“손량 말이 맞아.”

“반드시 가야 합니다.”

서현우는 표정이 굳어졌다.

“저뿐만이 아니라 두 사람도 함께 가야 합니다.”

손량은 상경과 눈을 마주치면서 심정을 형언할 수 없었다.

국가가 어려움에 부닥쳐 있지만 결국 그들은 추방된 사람이기 때문이다.

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칠 자격이 있을까?

“지금의 상황만 생각하시죠! 국주님이 우리한테 떳떳하지 못한 건 사실이지만...... 우리가 태어나고 성장해 온 용국이 적들에게 사라지는 모습을 보고만 있을 겁니까? 18개 국가가 동맹하고 쳐들어오는 상황을 보고만 있을 겁니까? 무고한 백성들이 생 죽임을 당하고 있는 것을 보고만 있을 겁니까?”

서현우의 말을 듣고 있던 두 사람은 가슴이 두근거렸다.

산하가 무너지면 나라도 망한다.

그들에게도 책임이 있고 반드시 그 책임을 짊어져야 한다.

“가자!”

금용은 번화함이 여전해 보인다.

그러나 거리의 행인들은 황급한 표정으로 약간의 두려움과 경계심을 가지고 있다.

무릇 기이한 복장을 한 사람이 나타나면 사람들은 무망한 재난을 당할까 봐 매우 빨리 피하고 있다.

서현우와 홍성이 왔다.

손량과 상경도 왔다.

고층 빌딩이 우후죽순처럼 우뚝 서 있는 것을 보고 그들의 눈에는 온통 탄식뿐이었다.

본래 이번 생에 다시는 금용에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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