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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4화

전투기를 타고 중영에서 남강까지 30분 밖에 걸리지 않는다.

남강 전구 범위에 도착하기도 전에 고공 위에 9대의 금용 전투기가 나타났다.

일자로 날아와 서서히 다가와 서현우가 타고 있는 전투기를 필두로 양쪽에 줄을 서서 기러기 모양이 되었다.

“금용 감찰사 이천용, 총사령관님의 귀환을 환영합니다!”

쿵쾅쿵쾅...... .

칠색의 연탄이 전투기에서 튀어나와 온 하늘을 뒤덮었다.

서현우의 얼굴에는 별 표정이 없는데, 홍성과 뇌창은 이미 흥분하기 시작했다.

중영 시민들의 배웅보다 더욱 심금을 울렸다.

서현우의 눈빛은 운무 아래 떨어졌다.

큰 남강이 보일락 말락한다.

그도 저도 모르게 가슴이 설레기 시작했다

‘남강아.’

‘나 또 왔어!’

몇 번이나 꿈을 꾸고 뿔뿔이 흩날리다가 오늘 마침내 다시 만났다.

모든 것이 변한 것 같기도 하고 여전한 것 같기도 하다.

“왔어! 왔어!”

남강 전구센터, 감독부외, 영박문와 무생군 10대 장령 및 남강군사단 등은 일찍 손꼽아 기다렸다.

칠색 연탄이 자욱한 것을 보면 서현우가 이미 돌아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각자 호흡이 가빠지고 눈시울이 붉어졌다.

그리고 서현우가 탄 그 전투기가 하늘가의 끝에 나타나 사람들의 눈에 떨어졌을 때, 그들의 떨리는 마음은 오히려 평온하고 안정되었다.

전투기가 천천히 착륙했다.

다들 빠른 걸음으로 맞이했다.

“차렷!”

찰칵-

“경례!”

남강의 한 고위층 장령들이 분분히 가슴을 펴고 고개를 들어 가장 표준적인 군례를 했다.

뜨거운 눈물을 머금고 있어 자제하기 어려웠다.

서현우의 희끗희끗한 머리카락이 바람에 날리기 시작했다.

그 검과 눈썹도 휘날리고 입꼬리도 따라서 올라갔다.

그리고 그는 천천히 손을 들어 경례했다.

“총사령관님의 귀환을 환영합니다!”

귀청이 터질 듯한 외침이 이 천지 사이에 메아리쳤다.

서현우는 멀리 내다보았는데, 남강 대군이 가지런히 배열되어 있는 것을 보았다.

획일적으로 손을 들어 경례하고 있었다.

서현우는 마음이 더욱 격동되여 큰 손을 높이 들고 힘있게 주먹을 쥐었다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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