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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3화

[누가 지키겠습니까?]

이 한 마디에 16개 성은 들끓었고 온 나라의 국민들도 격분했다.

짧디짧은 하루사이에 각지에서 새로 증가된 군인수를 통계해보니 2000만 명에 달하였다.

이것도 엄격히 심사한 상황에서 통계된 수치다.

그렇지 않으면 인원수가 3배 이상이나 됐을 것이다.

각지의 소식이 눈송이처럼 날아와 황성에 모였다.

용천범의 얼굴에 모처럼 웃음이 떠올랐다.

2월 16일.

온 나라에 두 사람의 쇼가 펼쳐진 지 일주일이 지났다.

군대에 징집된 군인은 7천만 명에 달했다!

용국의 줄곧 강군사상에 힘입어 군용 물자 비축이 풍족하여 갑자기 7천만 명의 신병이 많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무런 압력도 없었다.

17일 아침, 열혈의 신병들이 각 성에서 질서있게 운송되여 끊임없이 4대 전구로 이동하였다.

가족들은 손을 흔들며 작별을 고하고 눈물을 글썽였지만, 슬프지는 않았다.

그들은 자신의 아들, 애인, 또는 아버지가 나라를 위해 일할 수 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그들이 무사히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바라면서 말이다.

나라를 위해 힘을 쓰는 것이 반드시 전쟁터에 나가는 것은 아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각 분야, 각 방면에서 자신의 공헌을 한다.

비록 작은 깃발을 문 앞에 꽂는 이런 작은 행동이라도 애국심을 대표할 수 있다.

방대한 용국은 강대한 외적의 압박하에 역사가 써놓은 것처럼 재차 한덩어리의 불덩어리로 응집되여 기세드높은 구국행동을 전개하였다.

지금 이 순간 서현우는 이미 금용에서 중영으로 돌아갔다.

서씨 저택.

온 집안의 사람들이 서현우를 보면서 눈빛이 간절하고 흥분되어 있다.

“우리 아들이 바로 천하를 뒤흔든 남강 총사령관이야.”

서태훈은 오늘에서야 아들의 정체를 알게 되었다.

그는 뜨거운 눈물이 눈에 그렁그렁하여 더없이 자랑스러웠다.

진개해와 조순자도 감격에 겨워 온몸을 떨었다.

그들은 지난날을 생각하고서야 자신이 얼마나 황당한지 새삼스레 느꼈다.

다행히도 서현우는 진아름과 결혼을 하게 되었고 아니면 아마 엄청 후회하고 있을 것이다.

유 아주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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