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737화

적국.

남강 변경에서 300리 떨어져 있다.

짧디짧은 일주일 사이에 재빨리 건설된 군의청은 등불이 환하다.

서로 다른 군복을 입은 우람한 남자 20여 명이 각자 자리에 앉았다.

그들은 피부색이 다르고 머리색도 다르지만, 얼굴에는 모두 같은 담담한 미소를 띠고 있다.

이번 18개국 맹약은 함께 용국에 용병한다.

그들이 보기에 전쟁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지만, 용국은 이미 죽었다.

그 어른들은 용국의 용맥만 빼고는 용국의 나머지는 모두...... .

재력, 인구, 토지 등은 모두 그들이 공유하도록 내버려 둔다고 했다.

그들의 마음속에 이것은 잘 차려진 만찬이나 다름없다.

오늘 밤, 그들은 각자 받아야 할 케이크를 나눌 것이다.

그러나 오직 한 사람만이 얼굴에 웃음을 보이지 않는다.

마음이 꽤 무거워 보이는 표정이다.

비록 그도 용국이 다시 살아 날 힘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그러나 이 과정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사람이 있으니까!

숨을 깊게 들이마신 체어스는 공기 중에 떠도는 포름알데히드 냄새를 맡으며 입을 열었다.

“여러분, 용국은 도마 위의 생선이 아닙니다. 우리가 도살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 밤의 주제는 싸움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지 어떻게 배분할 것인가가 아닙니다.”

“하하, 체어스 사령관, 웃자고 하는 소리 입니까? 우리 5개국 대군은 총 1천8백만 정예로 인원수 만으로도 용국을 죽일 수 있습니다. 다른 세 방향은 말할 것도 없고, 13개국 대군이 함께 국경을 압박하면 용국이 없어지는 건 시간문제 입니다.”

입을 연 사람은 이국작전 사령관, 검은 머리에 푸른 눈의 남자였다.

적국에 있는 많은 장수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웃음을 터뜨렸다.

몽국 총사령관은 두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이틀! 남강 대문을 두드려 용국 남방 4성을 점령하는 데 이틀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다몬 사령관, 거 용국을 너무 높게 보신거 아닙니까? 제가 보기에는 하루면 충분합니다.”

“허허, 반나절이면 충분합니다. 우리 5개국 대군이 모이고 전군이 출격하면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