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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9화

이 밤, 서현우는 잠을 자지 않았다.

그는 피로를 억지로 버티며 전략지휘부에 앉아 남관에서 끊임없이 전해지는 전보를 듣고 있었다.

모든 것이 그가 예상한 대로 발전했다.

무생군은 2천여 명의 대가를 치르고 남관 수비군 5만여 명 섬멸 당했다.

남관 주장마저 전멸했다.

남은 십여 만 명의 수비군은 도망쳤다.

홍성으로부터 전화가 왔었다.

계속 추진할것인가를 물었고 서현우는 무생군을 남관으로 주둔시켜 추격하지 못하게 했다.

무생군이 남관 전장을 청소하자 적국의 전투기군이 소리를 내며 도착했다.

남관 내의 대공 중무를 이용하여 약간의 격추를 하였다.

나머지 전투기들은 남관에 폭격을 가하고 모두 철수했다.

남관을 향한 특수 건조로 인해 무생군은 이번 폭격에서 큰 손상을 입지 않았다.

12장은 다행이다.

다행히 서현우의 주둔 명령이 있었기에 위험을 피했고 그렇지 않으면 추격해 나갔을것이다.

이 전투기군의 폭격으로 무생군의 사상자는 극도로 막심했을 것이다.

어느새 하늘이 밝아왔다.

서현우는 또 다시 전보를 받았다.

“보...... 적국은 2백만 대군을 출동시켜 남관으로 질주 하고 있습니다...... .”

서현우는 눈을 가늘게 떴다.

2백만?

이는 무서운 수량이다.

용국과 적국의 10년 전투를 세세히 계산하면 총 투입된 병력도 겨우 2백만 정도다.

‘체어스는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그는 다른 4개국 동맹군을 기다리지 않고 남강에 대해 총공격을 개시하려고 하는 걸까?’

‘2백만 대군으로 남관을 앗아가려는 것일까?’

‘미련한 체어스가 아닌데......’

서현우는 1분 동안 깊이 생각했다.

그리고 그는 웃었다.

웃는 모습을 적국 장성이 보았다면 황홀하고 의아했을 것이다.

서현우의 이 웃음은 체어스가 드러낸 웃음과 거의 똑같다.

“여봐라! 남관에 주둔하고 있는 무생군에게 전하거라! 적을 맞이하고 단 한 발자국도 물러서서는 아니된다!”

근위대장 홍빈은 심장이 목구멍에서 튀어나올 지경이다.

무생군은 비장의 병종이지만 아무리 강해도 한계가 있다.

12만 명이 2백만 명과 맞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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