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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1화

가랑비가 차갑게 내리며 남강 전체을 휩쓸었다.

남강에 새로 진입한 1500만명은 단지 뜨거운 피로 들어온 것이고 정규 군사 훈련은 처음이다.

그들은 빗속에서 미친듯이 달렸다.

“이것밖에 안 돼! 이러다가 너도 죽고 네 동료 병사도 죽을 수 있어! 그러니 열심히달려!”

“떨어지면 얻어 맞게 되어 있고, 낙후하면 언젠가 누군가가 따라잡게 되어 있어! 뒤에서 쫓아가지 말고 선두가 되려고 노력해!”

큰비 속에서 욕하는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지프차에 앉아 화가 나서 단전에서 고함을 지르는 교관들은 이 신병들의 눈에는 마귀와 같다.

그 말들이야말로 듣기 싫은 소리인데, 이 흐리고 부드러운 비보다 그들을 더욱 괴롭게 했다.

“가고 싶은 사람은 지금 당장 가도 좋다! 집으로 돌아가서 따뜻한 이불 속에 누워 따끈따끈한 밀크티를 마시고 따뜻한 바람을 쐬며 와이파이를 연결하여 핸드폰 게임이나 해! 엄청 편하겠지? 이런 곳에 와서 고생을 사서 할 게 뭐가 있어? 너희들 바보야?”

많은 사람들이 이를 악물고 침묵했고, 소수의 사람들은 고집스럽게 대답했다.

그래서 빗속에서 드문드문 고함소리가 울렸다.

“용국을 지킬겁니다!”

“뭐? 너희들이 나라를 지키겠다고? 하하하하...... 웃긴 소리 하지 마! 너희들은 그냥 집에 틀어 박혀 있는데 가장 어울려!”

“...... .”

신병들은 참을 수 없어 목숨을 걸고 달리면서 하늘을 우러러 미친 듯이 소리쳤다.

“나도 지킬 수 있어!”

“그럼, 당장 증명해봐! 더 빨리 뛰어! 아니면 국물도 없어! 당장! 더 빨리...... 미친 듯이 뛰어!”

비줄기도 점점 굵어졌다.

빗물은 질주하는 신병들의 얼굴에 떨어져 다시 뺨을 따라 쏟아 내렸다.

그게 빗물인지 땀인지 눈물인지 알 수 없었다.

차량 행렬이 산야 옆길을 질주하여 지나가자 한 사람 높이의 흙탕물이 튀었다.

이 진흙탕물은 신병들의 얼굴에 또 온몸을 튀겼고, 입에서는 온통 진흙과 휘발유 냄새가 났다.

차 안에서 용국 만민의 찬송과 찬양을 받은 남강 총사령관은 군복을 입고 두껍고 따뜻한 군외투를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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