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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8화

“장군들은 명을 듣거라!”

“네!”

모두가 슬픔을 참으며 몸을 곧게 폈다.

서현우는 무거운 소리로 입을 열었다.

“내 일에 대해서는 반드시 엄격히 비밀을 지켜야 한다. 절대로 이 방 밖을 새어나가게 해서는 안 된다!”

“네!”

서현우는 안정산을 바라보았는데, 눈빛에는 차가운 기운으로 가득 찼다.

“국주님도 속여야 한다.”

안정산은 깊이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

“현우 도련님 말에 따르겠습니다.”

서현우는 그제야 한숨을 돌리고 손을 흔들었다.

“그만들 감정 추스리고 나가 봐. 난 쉴 수 있을 때 좀 더 쉬고 자야겠어. 살아서 이 전쟁을 끝낼 수 있도록 노력할 거니 너희들도 함께 힘내 줘.”

그의 말에 그들은 가슴이 갈기갈기 찢기는 듯했다.

만약 서현우를 대신할 수만 있다면, 그 대신 죽고 싶었다.

그러나 병과 부상은 그들도 어쩔 수 없다.

한참 동안, 서현우는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비통해하는 것을 보고, 다시 입을 열고 소리쳤다.

“너희들은 내가 직접 발탁한 장령들이야! 홀로 맞서 싸울 줄도 알아야 하는 사람들이고작 이런 일에 아직도 울고 있어?”

서현우를 바라보는 그들의 눈빛은 슬픔으로 가득차있었다.

전쟁은 곧 다가오는데, 총사령관은 시일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게 고작 그런 일인가?

“난 아직 죽지 않았어!”

서현우는 참지 못하고 고함을 질렀다.

고함을 지르고 또 기침을 참을 수 없었다.

입가에 또 다시 성홍색의 피가 흘러나왔다.

사람들은 또 놀라서 분분히 잘못을 인정하고 서현우에게 화를 가라앉히라고 권했다.

“남강에서 숨진 병사들은 많고도 많아! 나도 남강 병사 중의 한 명일 따름이야! 그들보다 고귀하고 소중하지는 않아!”

“내가 죽게 되더라도 군인으로서는 가장 좋은 귀착점이야! 뭐가 슬퍼?”

“그때가 되면 여전히 수많은 남강의 영령들이 나를 보호하고 호위할 것이고 난 또 다시 남강의 병사들을 소집하여 황천을 정복할 것이야! 그곳에서도 총사령관 하면 돼!”

“대전을 앞두고 용국은 멸망의 재난에 직면해 있어! 이렇게 울고 슬퍼할 시간에 차라리 어떻게 가능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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