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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3화

청현의 말을 들은 서현우는 아무런 대꾸도 없이 침묵만을 유지했다.

청현은 결코 도도하게 행동은 하지 않았지만, 뼛속에는 오기가 있어 보였다.

이런 오기는 실력이 자기편보다 못한 적군을 상대할 때는 긍정적인 역할을 발휘할 수있다.

그러나 지금 같이 적과 아군의 실력 차이가 현격한 상황에서는 문제가 될 수도 있다.

이는 모두 용맥군이 너무 오랫동안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현대 전쟁의 작전 방식에 대해 아직 이해하지 못하고 익숙하지도 않기 때문이다.

지금은 옛시대가 아니고 개인의 실력이 아무리 강해도 홀로 종횡무진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니다.

이때 서현우가 침묵을 깼다.

“외람되지만 청현 장군은 지금 어떤 경지입니까?”

그러자 청현은 눈을 가늘게 뜨며 서현우를 바라보았다.

다른 사람의 경지 수준을 묻는 것은 확실히 매우 외람된 행동이다.

그러나 눈앞에 있는 남강 총사령관이 다소 실력이 있고 목숨도 얼마 남지 않은 것을보고 대답해 줄 수도 있었다.

“선천경의 정점에 있습니다. 무존경과는 단 한 걸음밖에 차이 나지 않습니다.”

대답을 듣고 서현우는 묵묵히 고개를 끄덕였다.

오랜 시간 동안 세상 밖으로 나오지는 않았지만, 무도의 전승은 잃어버리지 않은 것 같았다.

하지만 선천경도 군신급일 뿐이다.

‘자기를 너무 과대 평가하는가 아닐까?’

청현의 진짜 전력을 가늠할 방법이 없었다.

하여 서현우는 청현의 실력이 상경과 비슷하다고 가늠했다.

상경의 실력은 군신 급에서 이미 정점에 이르렀다고 할 수 있다.

“체어스의 실력은 선천경입니다. 그리고 참수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옆에 늘 두 명의 선천경도 데리고 다니죠. 그러니 체어스를 참수하려면 무존경이 아닌 이상 어렵다고 봐야 합니다.”

서현우의 말을 듣고 있던 청현의 얼굴은 점점 더 어두워졌다.

“만약 선천경 무자가 10명 정도 된다면 한 번 싸워볼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극히 위험한 행동이고 설령 적군으로 들어간다고 하더라도 다시 나오기 힘들 겁니다.”

그러자 청현은 즉시 반박했다.

“아직 용맥군의 실력을 몰라서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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