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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7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

오재훈의 이 말은 서현우에게 사형을 선고한 것과 같다.

“말도 안 돼요!”

“방금 전 까지 멀쩡했는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게 무슨 말씀이세요?”

“농담하지 마세요!”

“지금이라도 아니라고 해주세요...... 우린 이런 유형의 농담을 싫어해요...... .”

12장은 온몸이 떨리고 눈초리가 찢어질 것 같았는데, 마치 온 세상이 순식간에 무너진 것 같았다.

영원히 나락으로 떨어지는 듯했다!

“상황이 계속 악화되지 않는다면 한 두 달의 시간이 남아 있을 거야.”

오재훈은 허리를 구부리고 축 처진 채 걸어갔다.

“난......어쩔 수 없어...... .”

절망의 다섯 글자가 마지막 요행을 가져갔다.

뇌창은 두 다리가 갑자기 나른해져서 털썩 땅에 주저앉았다.

매번 전쟁에서 용감하게 돌격하여 남강 제일의 용맹한 장수로 불리는 뇌창은 참지 못하고 울음을 터뜨렸다.

그와 같이 눈물을 흘린 사람은 다른 장수들도 있었다.

남강에서 서현우를 제외하고 가장 침착한 군사조차도 이미 소리 없이 눈물을 흘렸다.

그들은 침대에 누워 있는 서현우를 멍하니 바라보고 있다.

올해 겨우 27세인 남강 총사령관!

하느님도 참 무정하시지!

풍덩-

소리와 함께 근위대장 홍빈은 무릎을 꿇고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울부짖었다.

“다 제 잘못입니다! 제가 잘 보살피지 못한 탓입니다! 제가 죄인입니다!”

아마도 온 집안의 울음소리가 잠든 서현우를 놀라게 했을 것이다.

그는 눈썹을 찌푸리며 천천히 눈을 뜨기 시작했다.

한눈에 남강에 한용무필의 살장들이 비통해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너희들...... 왜 울어?”

서현우가 입을 열었다.

“사령관님!”

그들의의 울음소리는 갑자기 멈추고 얼른 앞으로 나가 뜨거운 눈물을 머금고 물었다.

“괜찮으세요?”

“괜찮아.”

서현우는 손을 내밀었다.

“나 좀 일으켜줘.”

홍성은 조심스럽게 손을 뻗어 서현우를 부축했다.

서현우는 숨을 내쉬며 많은 사람들의 얼굴을 훑어 보았는데, 마지막에 슬픔이 가득 적힌 안정산에게 떨어졌다.

“안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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