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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5화

사실 이 전쟁은 당분간 일어날 수 가 없다.

18개 국가 연맹, 5천 4백만 대군.

이 수치는 듣기에는 매우 무섭다.

하지만 바로 사람이 많기 때문에 번거로운 일도 많다.

용국에 인접한 나라는 겨우 여섯 나라밖에 없고 나머지 열두 나라는 가까운 나라도 먼 나라도 있다.

용국을 진격한다고 하더라도 가까운 곳에 있는 나라는 여섯 나라 밖에 안 된다.

집결하여 파견하는 데만 많은 시간이 걸린다.

식량과 말, 무기 장비 등도 끊임없이 보내와야 한다.

설령 모든 것이 준비된 후라 할지라도 전쟁은 규칙 없이 해서는 안 된다.

연합군 수령들이 함께 앉아서 어떤 플레이를 할지 상의해야 한다.

그러니 연합군이 실제로 출동하여 용국을 공격하고 전쟁이 발발하면 적어도 한두 달은 걸린다.

모두의 마음속에 이 한두 달은 용국의 가장 중요한 시간이다.

새로 징집한 7천만 명의 신병은 수적으로 18개 국가 동맹군보다 많다.

하지만 그들은 모두 신병이다.

체계적인 군사 훈련을 거치지 않으면 전투력이 없다.

그래서 신병들을 서둘러 훈련시켜 전쟁이 발발할 때 전쟁터에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서현우가 돌아와 정식으로 내린 첫 명령은 무생군을 주동적으로 출격시켜 적국을 공격하게 하는 것이다.

설사 한 도시 한 지역을 공략한다고 하더라도 무슨 의의가 있는가?

연합대군이 공격해 왔을 때, 힘들게 물리친 토지들을 전부 포기하고 방어선을 축소하여 남강을 지키며 강적에 대항해야 하는 것은 아니겠는가?

무생군 12장은 그래도 그나마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

그들은 서현우와 생사를 넘나든 지 여러 해가 되었고 이미 서현우의 명령을 절대적으로 따르는 것에 습관이 되었다.

크게 놀란 후 아무것도 묻지 않고 분분히 명령을 받고 갔다.

하지만 영박문은 침묵할 수 없었다.

그도 선전을 할 수 있는 사람이다.

그렇지 않으면 국주와 영지호의 눈에 들어 남강 총사령관의 자리에 앉지 않을 것이다.

서현우의 이 명령은 분명히 아무런 의미가 없을 뿐만 아니라 적을 격노시켜 전쟁 발발 시간을 앞당길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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