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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0화

“내가 널 어떻게 믿어?”

영지호는 피투성이가 되어버린 얼굴로 험상궂은 표정을 지엇다.

그 모습은 마치 막다른 길에 몰린 맹수와 같았다.

용소희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눈앞에는 지난날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갔다.

온화하고 우아했던 영지호.

봄날의 햇살처럼 따뜻했던 영지호.

그는 모든 위장을 철저히 찢어버리고 가장 험상궂고 무서운 진면목을 드러냈다.

이러한 아픔은 말로 형언할 수 없다.

“네가 어떻게 되든 네가 누구든 난 변함없이 널 사랑할거야!”

용소희는 눈물을 훔치며 말했다.

“지호야! 나 믿고 같이 가자! 이곳은 내가 잘 알아.”

영지호는 살의가 용솟음쳤다.

여러 생가이 스쳐지나 가기도 했다.

용소희를 인질로 잡고 황성을 탈출하는 거나...... .

용소희를 죽이고 용천범으로 하여금 일생을 죄책감속에서 살게 하거나...... .’

그러나 모든 생각은 용소희의 눈물 속에서 연기처럼 사라졌다.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널 믿을게.”

“고마워...... 나 믿어줘서 고마워.”

용소희는 울음을 참지 못했다.

높은 탑 위에 신비한 소녀가 다리를 꼬고 모든 걸 내려다보고 있었다.

“막장 드라마가 따로 없네...... 영지호가 너한테 잘못했는데 왜 네가 사과해? 바보도저런 바보가 없겠어...... 공주라면서 왜 저래!”

용소희는 영지호를 데리고 도망쳤다.

그녀는 확실히 황성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다.

경비가 있는 곳을 피하며 도망쳤다.

그러나 영지호 쪽에는 인수가 너무 많고 목표가 너무 커서 여러차례 발견되였다.

쫓고 싸우는 사이에 영지호 쪽은 어느새 수십명밖에 남지 않았다.

그 후 금용위가 다시 포위했을 때 영지호는 과감하게 다른 사람들을 버리고 용소희를 인질로 삼아 빠져나갔다.

두 사람만 남았다.

하여 이렇게 큰 황성에서는 목표가 불쌍할 정도로 작아진 셈이다.

황성을 잘 아는 용소희가 네비게이션 역할을 하고 있다.

영지호는 수많은 수위 관문을 안전하게 피해 질서가 회복된 서성문에 접근했다.

“여긴 들어올 수만 있고 나갈수 없어.”

용소희는 작은 소리로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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