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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5화

“하나만 더 묻겠습니다. 영지호가 반란을 일으킬 것 이라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왜가만히 두었습니까?”

서현우는 대답하지 않고 오히려 물었다.

용천범은 순간 멈칫 거리더니 입가에 쓴웃음이 떠올랐다.

그는 손을 흔들며 입을 열었다.

“하마터면 장악력을 잃을 뻔했어. 근데 나한테는 용맥군이 있어. 들어 본 적 있어?”

“용맥군이요?”

서현우의 눈에는 망연자실한 빛이 스쳐지나갔다.

“모르는것도 정상이긴 하지.”

“용국이 지금까지 전승되어 오면서 수천 년의 세월동안 모든 국주는 천부적인 자질이 뛰어난 젊은이들을 비밀리 황성 아래로 보내. 그 사람들로 이루어진 부대가 바로 용맥군이야.”

"일단 망국의 위험이 있으면 당대 국주는 용맥군과 연계하여 용맥군이 호국에 나서도록 할 자격이 있어.”

“20여 년 전 호지영이 반란을 일으켰을 때, 용맥군으로 제압하려 했지만 상경이 반란을 진압했어.”

“이참에 용맥군의 실력도 보고 싶었어”

서현우의 눈에는 의심의 빛이 더 짙어졌다.

“용맥군에게 연락했지만 용맥군은 나타나지 않았어. 용맥군의 전령장군이 살해당하는바람에 소식이 끊긴거지...... .”

“그래서 하마터면 영지호한테 당할 뻔했어...... .”

서현우는 눈빛이 반짝였다.

“그러나 북성에서 독을 내린 그 사람은 금용에서도 나타났습니다.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반역전에 참여하여 맹렬한 독을 전염시켜 영지호의 공적을 이루게 했죠.”

“그래.”

용천범은 고개를 끄덕이며 눈에는 여직 두려움이 가득했다.

“평범한 사람은 아니야! 언제든지 홀로 용국을 엎어버릴 수 있어.”

서현우는 주먹을 불끈 쥐었다.

그는 상대방을 찾으려고 한다.

상대방은 솔이가 중독된 현양명백의 독에 대해서 알고 있을 것이고 해독제에 대해서도 알고 있을 것이다!

원래 그는 솔이의 일은 영지호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어쩌면 그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을지도 모른다.

만약 영지호가 지니고 있는 능력이라면 그는 힘을 쓸 필요도 없이 아주 수월하게 구오지존의 자리에 앉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건드릴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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