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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2화

“사실이야?”

용천범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그의 얼굴은 놀라움으로 가득했다.

“사실입니다!”

금용위는 감격에 겨워 대답했다.

자신이 틀렸다는 것을 깨달았는지 용천범은 손을 뻗어 얼굴을 호되게 닦으며 물었다.

“어떻게 했길래...... .”

“그건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북성 전구 임시 총사령관 서현우는 이미 전투기를 타고 귀항 중이며 30분 뒤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용천범은 오랫동안 침묵하다가 손을 흔들었다.

“알았어, 가 봐.”

“네.”

“잠깐!”

용천범은 잠시 사색하다가 또 다시 입을 열었다.

“국례사에게 전하거라! 국사의 예로 맞이하라고!”

“네!”

금용위는 그제야 인사를 올리고 총총히 갔다.

용천범은 대신들을 바라보았다.

대신들도 용천범을 보고 있다.

서로 눈을 마주치며 그 누구도 말을 하지 않았다.

아주 오랫동안...... .’

“하하하하...... .”

한바탕 큰 웃음소리가 용천범의 입에서 나왔다.

웃음소리에 기쁨이 가득했다.

“축하드립니다! 서현우는 용국의 복이자 국주님의 복입니다!”

한 내각 장로가 즉시 인사를 했다.

“축하드립니다!”

여러 대신들이 잇달아 따라 절을 하다.

“서현우! 대단해!”

용천범은 기뻐서 어쩔 줄 몰라하며 말했다.

“다들 힘들실텐데 어서 돌아가서 쉬세요! 돌아가신 가족들도 챙겨...... .”

이 말을 나오자 그들은 저도 모르게 비통하기 시작하여 눈물이 그렁그렁했다.

지위가 높고 권세가 높은 그들은 이런 변고를 당하여 지금은 외톨이가 되었다.

집만 덩그러니 남은 채 집의 의미를 잃어버렸다.

“용국은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할겁니다! 역사는 여러분의 충성과 휘황찬란함도 기록할 것입니다! 여러분은 용국의 기둥입니다!”

“감사합니다!”

신하들은 눈물을 머금고 사의를 표하며 각자 흩어졌다.

대전에는 용천범 한 사람만 남았다.

썰렁하기 그지없다.

그는 피곤한 눈을 들고 망연자실하게 사방을 둘러보았다.

그리고 귓가에는 용소희의 애교섞인 외침이 들리는 것 같았다.

눈물이 저도 모르게 주르륵 떨어졌다.

그는 구오지존이며 한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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