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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6화

천용 군신은 그가 지금 연기를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연기 말고는 다른 가능성이 없기때문이다.

진국 군신처럼 강한 사람이 서현우의 첫 방에 쓰러져 버린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이것은 정말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다!

“크으...... 크...... .”

진국 군신은 폐허에 누워 꼼짝도 하지 못하고 있다.

눈, 귀, 콧구멍, 입가에서 검붉은 피가 계속 흘러나왔다.

그는 이렇게 누워서 멀뚱멀뚱 하늘만 바라 보고 있다.

전의도 분노도 한방에 먼지투성이로 변해 사라져버렸다.

“이제 알았어?”

서현우는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네가 얼마나 허잡한지? 얼마나 약한지?”

“말도 안 돼!”

체구가 우람하고 군복을 입은 남자가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라 포효했다.

“너야말로 무슨 허잡한 수단을 쓴거야! 내가 누군지 몰라! 어떻게 내가 한 방에 무너질 수 있겠어!”

“맞아! 너 너무 비겁해!”

“군왕님!”

사람들이 정신을 차리자 장면은 매우 혼란스러워졌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달려가 진국 군신의 부상을 돌보고 어떤 이들은 진국 군신의 앞에 서서 서현우의 거듭 공격을 당하지 않겠끔 보호했다.

그리고 남은 사람들은 여전히 망연자실한 표정로 제자리에 서있었다.

“서현우...... .”

천용 군신은 온몸의 솜털이 쇠바늘처럼 거꾸로 서 있는 것만 같았다.

그는 아직도 도저히 믿을 수 없었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야?”

서현우는 대답하지 않고 발걸음을 내디디며 진국 군신을 향해 걸어갔다.

“잠깐,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려줘! 상경이 어떻게 네가 날린 한 방에 무너질 수 있어!”

천용 군신은 약간 붕괴되었다.

그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 수 없었다.

황당함과 공포감이 머릿속을 가득 채웠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무엇을 대표할까?

서현우의 전투력은 또 어떠한 경지에 이르렀을까?

인간이 따라갈 수 있는 정도일까?

“일단 쟤부터 죽이고 천천히 말해줄게.”

서현우는 천용 군신을 넘어 계속 전진했다.

“군왕을 죽이려면 우선 우리부터 죽이고 가라!”

36명의 진국군 고수들이 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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