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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2화

“데려가!”

용천범이 소리쳤다.

“네!”

두 명의 금용위는 진국 군신을 데리고 떠났다.

서현우 옆을 지날 때 진국 군신은 그를 곁눈질로 보면서 입술을 떨며 한참 지나서야 말했다.

“죄송하네.”

말을 끝내고 그는 고개를 숙이고 앞으로 걸어갔다.

우뚝 솟았던 등줄기는 어느새 구부러졌다.

진아름은 뜨거운 눈물을 머금고 무슨 말을 하려고 했지만 끝내 말을 하지 못했다.

“네가 감히 우리 군왕님을 모함하다니! 같이 죽자!”

갑자기 변고가 생겼다.

모든 사람들이 웅장하고 광포한 기운이 만연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무의식적으로 옆으로 쳐다보았다.

바로 그때 한 진국군 고수가 미친 듯이 좌민우를 향해 돌진하는 것이 보였다.

동시에 그는 풍선처럼 팽창해졌다.

“자폭!”

현장에 있던 한 고수들의 마음속에는 두 글자가 떠올랐다.

이를 보고 천용 군신은 소리쳤다.

“국주님을 보호하거라!”

서현우도 노발대발하며 소리쳤다.

“뇌창, 어서 물러가거라!”

뇌창은 반응이 매우 빨라서 상대방이 돌진할 때 이미 칼을 휘둘러 베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 칼은 상대방의 목을 자르지 않고 그의 몸에 뼈가 깊게 보이는 칼자국만 남겼다.

그리고 순간 이 사람은 뇌창과 좌민우 앞까지 돌진해 왔다.

뇌창은 다른 것을 돌볼 겨를도 없이 즉시 뒤로 물러나 동시에 칼날로 앞을 막았다.

쾅!

귀청이 터질 듯한 폭발음이 울려 모든 사람의 고막이 윙윙거렸다.

육안으로 볼 수 있는 기랑이 중심에서 폭발하여 사방팔방으로 퍼져 나왔다.

천용 군신은 즉시 국주를 보호했다.

서현우는 노발대발하며 자신의 기세로 대항해 한 지역을 꽉 막았다.

천용각 봉안과 기타 사람들은 모두 기랑에 휩쓸려 피를 뿜었다.

한참이 지나자 연기와 먼지가 걷히고 모든 것이 평온해졌다.

진국군 고수가 자폭한 범위는 3미터 깊은 구덩이가 나타났다.

뇌창이 손에 들고 있던 칼은 산산조각이 났다.

그는 입에서 선혈이 뿜어져 나와 중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용천범은 천용 군신의 보호가 있어 무사했다.

서현우 뒤에 있었던 많은 사람들은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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