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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4화

“가.”

진아름은 눈물을 머금고 있었지만 활짝 웃으며 서현우에게 말했다.

“난 네가 너무 자랑스러워! 이 나라의 영웅이잖아.”

“영웅...... .”

서현우는 씁쓸한 웃음을 자아냈다.

“솔이도 아빠는 영웅이라고 그랬었는데...... 근데 그 영웅은 딸도 지켜내지 못하고 살려내지 못하는 바보야.”

진아름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솔이는 지금 깨어나고 있는 못하지만 넌 많은 이들의 딸을 구해줬잖아.”

이 말을 할 때 진주 같은 눈물이 눈가에서 흘러내렸다.

진아름은 서현우를 가볍게 부축했다.

“네가 가서 도와주면 우리처럼 아픔을 겪지않아도 되는 가정들이 많아 질거잖아.”

용천범과 천용 군신은 이말에 감동을 받았다.

평범한 여자가 이런 대의적인 말을 할 수 있다는 것은 그들이 생각지도 못한 것이다.

용천범은 처음으로 진아름을 진지하게 훑어보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 여자는 서현우에게도 어울리고 국혼에도 어울린다.

그녀는 확실히 봉의의 자태를 가지고 있다!

“국주님, 제가 잘못했습니다!”

서현우는 용천범을 향해 인사했다.

“북성으로 달려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용천범은 흐뭇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여봐라!”

“네.”

두 명의 금용위는 즉시 황급히 서둘러 들어왔다.

“전투기 대기시키거라! 서현우를 북성으로 모셔다드려라!”

“네!”

“명을 전하거라! 서현우의 아내 진아름은 의지가 강하고 천하의 인덕을 품고 있으며 가국의 대의를 받들어 일품 고명부인으로 특별히 봉한다!”

“네! 명에 따르겠습니다!”

두 명의 금용위는 총총히 갔다.

서현우는 황급히 진아름더러 인사를 하라고 했다.

진아름은 깊이 허리를 굽혀 절을 했다.

“감사합니다!”

용천범은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네가 마땅히 받아야 할 영예다.”

서현우는 진아름의 손을 잡고 말했다.

“먼저 중영으로 돌아가 기다리고 있어. 북성의 일이 끝나는데로 돌아올게.”

“응.”

진아름은 부드럽게 고개를 끄덕였다.

이때 용천범이 소리쳤다.

“천용 군신.”

천용 군신은 즉시 대답했다.

“네!”

“천용각에서 봉양 두 명을 뽑아 고명 부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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