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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2화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분명히 스무 살 정도되는 젊은 소녀이었어.”

북목 군신은 분명히 이를 갈며 노여워했지만 눈에는 공포의 빛이 반짝였다.

“귀의문의 후계자라고 의술이 천하무쌍이라고 들었어. 어떻게 하면 한 순간에 북성 전구 전체에 독을 뿌리고 60여만명이나 되는 병사들을 중독시킬 수 있어?”

“북성에는 눈보라가 그치지 않아잖아. 독진은 눈보라에 스쳐 북성 전체를 덮으 것입니다. 그리고 북성의 장병들은 눈을 물로 만들어 마시는 습관이 있으니 중독된 것이고요.”

“해독은 가능해?”

북목 군신은 기대에 찬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고 물었다.

서현우는 이내 침묵했다.

북목 군신의 눈빛은 어두워졌다.

“이 독은 저의 인식을 초월한 부분이라 지금은 풀 수 없습니다. 오랜 분석을 거쳐 천천히 해독법을 찾아야 합니다. 근데 치명적인 독은 아니니 일정한 시간이 시간이 지나면 혈액에 용해되어 흔적도 없이 사라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서현우는 말하면서 망설였다.

“근데 당신 몸에 있는 독은...... 장병들의 몸에 있는 독보다 수십 배 진합니다. 만약 해독할 수 없다면 여생 동안 다른 사람과 붙을 수 없을 것입니다.”

북목 군신은 온몸을 부들부들 떨며 매우 슬퍼 보였다.

이것은 그의 실력을 폐기하는 것과 같다.

김고속마의 수십 년 북목 군신으로서는 죽음보다 더 괴로운 일이다.

그러나 곧 북목 군신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난 괜찮으니 지금 가장 관건적인 문제는 북성 전구에 이렇게 큰 일이 생겼는데 만약 북응국이 이 소식을 알게 된다면 참지 못하고 파병하여 기습하게 될것이고 그때가 되면...... .”

“소식은 봉쇄되어 북응국은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서현우는 그를 위로하며 말했다.

“그리고 국주님은 이미 진국군 일부 군단을 차출하여 이곳으로 보냈습니다. 진국군이 도착하면 북성 전구는 무사할 겁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여기에 온 이상 가능한 한 빨리 해독법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북목 군신은 서현우를 간절히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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