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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3화

서현우는 여전히 고개를 가로저으며 눈빛에 냉정함이 가득했다.

“그들도 마찬가지로 죽음을 맞이하러 오는 것입니다. 다만 그들을 죽이는 건 적이 아니라 북부의 열악한 환경인거죠.”

북목 군신이 미친 듯이 소리쳤다.

“그럼 어떻게 할 거야?”

서현우는 그를 깊이 보고 한숨을 쉬었다.

“북목 군신, 내가 주동적으로 청하기를 기다리고 있지 않습니까?”

이 말을 듣고 줄곧 초조하며 화가 난 북목 군신은 갑자기 웃기 시작했다.

“이번에 위기를 넘길 수 있을지는 너에게 달려 있어!”

북목 군신은 서현우를 지그시 바라보았다.

“어디 한번 보여줘봐. 그때 남강에서 어떻게 했는지! 4년 동안 싸우면서 결국 적국의투항을 받아낸 남강 총사령관의 능력이 어떠한지!”

“막무가내시네요!”

“난 관직도 없고 직책도 없고 북부에 예속되지 않는데 어떻게 북부대군을 통솔할 수있겠습니까? 병사들이 내 명령에 따르는지 아닌지는 둘째치고 전 이곳의 지형, 작전방식, 인원배치도 모릅니다. 이런 열악한 기후에서 잘못된 명령 하나에 수많은 병사들의 희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내가 도와줄게.”

북목 군신은 정색하며 말했다.

“네 능력으로는 어려움은 반드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수인을 교체하여 출전하는 일은 반드시 국주에게 보고하고 군기사가 내각과 상의하여 결정한 후에야 임명할 수 있어.”

“허나 재외군령은 달라. 용국군법 응급방안 조례에 따라 나는 북성 전구 총사령관 신분으로 임시로 너를 북성 전구 총사령관으로 임명하여 3군을 이동시킬 권리를 지니게 할 수 있어.”

북목 군신은 말하면서 자신의 어깨에 있는 용문견장을 서현우에게 건네주었다.

서현우는 북성 전구 총사령관의 신분을 대표하는 용문견장을 보고 무거운 소리로 물었다.

“진심이십니까? 혹시나...... .”

“혹시라는 말은 없어.”

북목 군신의 목소리는 엄격해졌다.

“서현우, 비록 넌 북성 전구에 속하지 않지만 우선 용국의 국민이라는 점은 인정하지?”

서현우는 고개를 끄덕였다.

“가국의 흥망은 필부에게 책임이 있다! 넌 용국의 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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