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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1화

흰 수염 노인이 침을 꿀꺽 삼켰다.

그는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끄덕이려고 했다.

하지만 억지로 참았다.

감히 영지호를 대신해서 결정을 내리겠는가?

“정말 매혹적이군.”

영지호는 자기도 모르게 입술을 핥았고 마음은 준동하여 열혈이 용솟음치는 느낌을 받았다.

보통으로 따지자면 그의 배치는 적어도 반년의 시간이 있어야 완성할 수 있다.

그때가 되야 총공격을 가동화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은 우연의 일치로 타이밍이 정말 완벽하다!

이때의 용천범, 이때의 금용은 마치 이빨이 뽑힌 호랑이와 같다.

어떤 사냥꾼이든 이런 상황에 부딪히면 손을 쓰려는 것을 참을 수 없다!

기회를 잡아 움직일 것인가, 아니면 이 절호의 기회가 흘러가는 것을 지켜볼 것인가?

영지호는 오랫동안 결심을 내리지 못했다.

그의 눈이 붉어지기 시작했다.

그의 호흡이 가빠지기 시작했다.

머릿속에 무수한 생각이 번쩍이고 있다.

상세한 계산을 거쳐 그는 결과를 얻어냈다.

지금 행동하면 성공률은 85% 이상이다!

15%의 불안정 요인중 10%는 용천범에게 있고 5%는 서현우에게 있다.

“85% 는 이미 매우 높으나...... 적어도 90% 는 되어야 한다!”

영지호는 이를 갈며 왔다갔다하며 서성거렸다.

한참 후, 그는 명을 내렸다.

“언제든지 총공격을 할 준비가 되어 있으니 대기하고 있어라고 전해! 또한, 북성 전구를 엄밀히 감시하고, 누가 북성에서 이렇게 끔찍한 큰 일을 저질렀는지 알아내! 그리고! 서현우 잘 감시해! 일거수일투족을 보고하도록 해!”

“네!”

흰수염 노인은 얼른 대답하고 황급히 갔다.

방안이 고요해졌다.

영지호는 차탁앞에 앉아 호흡을 조절하려고 노력했으며 차를 우려내는 수단으로 자신을 강제로 냉정하게 했다.

그러나 떨리는 손은 여전히 그의 매우 불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차가 넘쳐났다.

그는 한 잔을 따르고 표면에 떠 있는 찻잎 거품을 보며 낮은 소리로 중얼거렸다.

“조금만 더 기다릴까? 조금만? 조급해하지 마...... .”

......

후후...... .

북성 전구에는 눈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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