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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8화

“내 딸 죽지 않았어!”

진아름은 이 말을 듣고 흥분했다.

“죽지 않았다고! 아직 살아있어! 다만 잠시 깨어날 방법이 없을 뿐이라고!”

“아름씨...... .”

“진짜 안 죽었어! 안 죽었어!”

진아름은 주먹을 꽉 쥐고 눈물을 방울방울 떨어뜨렸다.

왕가연은 처음에는 진아름이 이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후 그는 진아름의 정서가 비록 격동되였지만 정신적으로 황홀하거나 혼란스럽지 않았음을 발견하였다.

마음이 움직이자 왕가연은 천천리 입을 열었다.

“아름씨, 제가 딸을 좀 만나도 될까요?”

진아름은 대답하지 않았다.

왕가연은 포기하지 않고 계속 말했다.

“제가 이렇게 말하면 좀 엉뚱할 수고 있겠지만 어쩌면...... 저한테 방법이 있을 수도 있어요.”

“진짜요?”

진아름은 즉시 왕가연의 손을 꼭 잡았다.

힘이 너무 세서 왕가연의 얼굴에는 자신도 모르게 고통스러운 빛이 떠올랐다.

여자는 본래 약하지만 엄마는 강하다.

진아름 자신도 자신이 이렇게 큰 힘을 폭발시킬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하지 못했다.

왕가연은 아픔을 참으며 힘겹게 말했다.

“장담할 수 없지만, 한번 해 볼 수 있어요.”

진아름은 그제야 반응하여 얼른 손을 놓고 허리를 굽혀 사죄했다.

“죄송합니다, 왕교수님, 제가...... .”

“아름씨, 이럴 필요 없어요. 딸부터 만날 수 있어요?”

“좋아요!”

진아름은 즉시 고개를 끄덕였다.

어차피 솔이가 이렇게 된 마당에 만나봐야 무슨 상관이 있겠는가?

정말 가능하다면?

진아름은 이미 막다른 골목에 이르렀다.

아무리 허무맹랑한 희망이라도 그녀는 매번 잡아야 한다.

몇 번의 실망을 겪어도 그녀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솔이가 깨어날 때까지, 다시 천진하고 활발하게 웃으며 그녀를 엄마라고 불를때까지 포기할 수 없다.

진아름은 고려하지 않고 데리고 가려했지만 홍성이 막았다.

솔이는 아직 죽지 않았고 한 가닥의 생기가 남아있다.

이는 서현우의 목숨이기도 하다.

만약 누군가에 의해 파괴되고 솔이가 목숨을 잃는다면 홍성은 서현우가 도대체 어떤 반응을 보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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