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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3화

“국주님! 보고드릴게 있습니다.”

천용 군신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한 금용위가 황급히 달려와 한쪽 무릎을 꿇었다.

“북성에서 급전이 왔습니다!”

용천범과 서현우는 저도 모르게 천용 군신을 바라보았다.

천용 군신은 망연자실했다.

“받아!”

용천범은 탁자 위의 전용기를 들고 귓가에 놓았다.

잠시 후 그는 동공이 수축되면서 소리가 가라앉았다.

“알았어.”

전화를 끊자 용천범은 안색은 유난히 보기 흉해졌다.

“수십만명의 북성장병들이 중독되여 행동능력을 거의 잃고 있데. 북목 군신은 혼수상태에 빠졌고...... 안정산은 이미 팀을 이끌고 달려가고 있데.”

“이게...... .”

천용 군신은 그대로 굳어버렸다.

일초전까지만 해도 북목 군신은 무사하다고 의문을 품었는데 바로 중독되어 혼수상태에 빠졌다는 소식이 들려와 놀라울 따름이었다.

“서현우.”

용천범은 큰 소리로 말했다.

“북부에 한 번 가봐.”

서현우는 침묵했다.

“왜?”

용천범은 엄숙한 목소리로 물었다.

“가기 싫어?”

서현우는 두 손을 맞대고 무거운 소리로 말했다.

“죄송합니다만 전 이미 심신이 고달프고 더 이상 다른 걸 돌볼 힘이 없습니다. 아내를 데리고 중영으로 돌아가 먼저 집안일을 잘 처리하고 싶습니다.”

“집안일?”

용천범은 벌컥 화를 내며 책상을 두드리며 일어서서 소리쳤다.

“수십만 북성의 장병들이 중독되어 행동능력을 잃었다고! 북목 군신이 혼수상태에 빠졌 있다고! 이 일이 해결되지 않으면 북성의 전구는 유명무실하다고!”

서현우는 씁쓸하게 고개를 가로저었다.

“용국은 유능한 사람이 무수히 많습니다. 더 좋은 해결책이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어디 감히!”

용천범은 광사자처럼 노하여 큰 소리로 외쳤다.

“네 딸이 걱정되서 그러는 거잖아! 난! 난 널 도와주려고 내 딸을 내줬어! 내 딸도 아직 누워있어! 네 딸은 중요하고 내 딸은 죽어도 괜찮다는 거야?”

서현우는 고개 숙였다.

그는 정말 피곤할 따름이다.

게다가 용소희는 가사일 뿐 언제든지 깨어날 수 있다.

하지만 솔이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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