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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5화

지난번에 서나영을 학교로 데려다 주다가 진원에게 납치된 후로 부터 진아름은 저녁에 외출하는것을 꺼려했다.

그러나 지금은 솔이를 위해서는라면 1분 1초도 지체하고 싶지 않다.

군신급 강자에 비견되는 천용각 봉안의 보호가 있어 걱정도 되지 않았다.

차를 타고 수십 분 만에 중영대 옆 청심호에 도착했다.

어두컴컴한 불빛은 여전하다.

호수의 물결이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

밤바람이 불어와 이따금 서늘한 기운을 가져왔다.

서나영과 진아름은 천용각의 보호하에 재빨리 정자에 도착했다.

정자가 텅 비어 아무도 없다.

“사부님! 사부님! 계십니까? 사부님!”

서나영은 두 손으로 나팔 모양을 하고 큰 소리로 외쳤다.

소리가 바람에 흩어져 오랫동안 응답을 받지 못했다.

서나영은 우스꽝스러운 얼굴로 말했다.

“아직 돌아오지 않으셨나 봐요.”

진아름도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고개를 저었다.

“괜찮아, 매일 와서 기다리면 틀림없이 돌아올 때까지 기다릴 수 있을 거야.”

“네, 우리 같이 기다려요!”

“우웅....... .”

그런데 이때 옆에 있던 왕 아주머니가 소리쳤다.

“살려달라고 외치고 있는거 같아요.”

이 구씨는 바로 진아름이 국혼할 때 밀착 보호를 책임진 천용각 공양이다.

지금은 진아름의 안전을 보호하고 있는데 인연이라고 할 수 있다.

“얼른 가보세요.”

진아름이 말했다.

“이영자, 고명 부인과 서나영 아가씨 잘 지키고 있어.”

왕 아주어머니의 그림자는 깜빡하고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고명 부인?”

서나영은 말을 듣고 눈을 휘둥그레 떴다.

이영자라는 구씨는 웃으며 말했다.

“네, 맞습니다. 국주님께서 진아름 아가씨를 일품 고명 부인으로 친봉하셨습니다. 용국의 50년간 무고명 역사를 깬 것입니다.”

“일품 고명 부인!”

서나영은 더욱 놀라서 소리쳤다.

고명부인은 관직이 아닌데도 녹봉을 먹으며 더없는 영광과 여러 가지 특권을 누릴 수있다.

국주의 친봉 외에는 다른 길이 없다!

진아름이 다른 사람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이런 영예를 얻었다는 사실에 서나영은 놀라웠다.

“다 현우 때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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