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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7화

딸랑딸랑...... .

서현우는 손에 든 경천총의 파편을 손이 가는데로 버렸다.

그리고 그는 너비가 2미터에 가까운 갈라진 틈을 따라 페허속에 있는 진국 군신을 향해 걸어갔다.

“그만해.”

천용 군신은 몸을 돌려 다시 한번 서현우의 몸 앞을 가로막고 엄하게 말했다.

“경천총도 깼으니 이제 그만해! 어느정도 화도 풀었겠다 인제 그만 멈춰!”

“비켜.”

“서현우!”

천용 군신은 이를 악물고 큰 손을 흔들었다.

쏴쏴쏴...... .

옆에서 보고 있던 천용각 봉안은 모두 천용 군신의 뒤로 모였다.

300여 명이나 되는 사람이 그를 뒤받쳐주고 있다.

그들의 숨결과 기운은 한 명도 빠짐없이 무서울 정도로 강했다.

적지 않은 사람들의 실력은 군신급에 육박할 정도였다!

“아무도 나를 막을 수 없어.”

서현우의 새빨간 두 눈동자를 바라보며 천용 군신은 그가 한심하기만 했다.

“천용각도 안 돼.”

무서운 위압이 서현우한테서 뿜어져 나왔다.

기온은 일직선으로 계속 내려가 거의 영점에 이를 지경이었다.

다들 후덜덜 떨고 있다.

그들은 서현우한테서 피바다가 된 지옥의 광경을 본 것만 같았다.

“그만해!”

천용 군신은 이를 악물고 소리쳤다.

“서현우, 상경은 죽으면 안 돼!”

“죽어야 한다고.”

“꺼져!”

서현우는 고함을 지르는 동시에 손을 뻗었다.

“죽여!”

천용 군신은 이미 뒤로 물러설 곳이 없어 재빨리 주먹을 꽉 잡아당기며 날아오는 서현우의 주먹에 맞대응했다.

이와 동시에 천용각의 300여명 공양도 서현우에게 진공을 발동했다.

팍-

천용 군신은 거꾸로 날아갔다.

그의 권투 커버는 모두 터져버려 팔 전체가 선혈이 낭자했다.

팔꿈치쪽의 하얀 뼈가 피부를 찔러 드러나왔다.

선혈이 가슴에 쏟아져 검은 용무늬가 더욱 험상궂어 보이게 했다.

그리고 이쯤에서 서현우는 몸을 비켰다.

그러자 300여 명의 천용각 공양이 공격을 가한 곳은 서현우가 전에 있던 곳이었던 것이다.

쿵쾅거리며 연기와 먼지가 하늘을 뒤덮었다.

서현우는 이 연기와 먼지를 빌어 홀로 천용각 진영으로 뛰어들었다.

그리고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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