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579화

“......국혼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거든요! 그러니 절 믿고 다들 움직여 주시죠! 단, 시간은7일입니다! 7일이 지나면 모든 건 거품으로 돌아갑니다!”

동해전구, 군사저택.

영지호는 휴대폰을 보면서 웃음을 지었다.

그리고 영지호 앞에 서 있는 집사 같은 중년 남자가 공손하게 물었다.

“도련님, 이제...... .”

영지호는 웃으며 말했다.

“범철아 네가 보기에는 내가 어떻게 하는 게 좋을 거 같아? 7일 동안 시간을 더 줄까 아니면 지금 당장 목줄을 채울까?”

만약 좌민우가 여기에 있다면, 그는 반드시 범철의 정체를 알아볼 것이다. 영지호가말하고 있는 범철은 바로 암암리에 그를 통제하고 협박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범철은 마음이 조마조마하여 감히 그의 질문에 쉽게 입을 열지 못했다.

그는 영지호의 마음을 헤아릴 수 없었고, 감히 함부로 추측할 수도 없었다.

아니면 죽어도 어떻게 죽는지 무었 때문에 죽게 됐는지 영영 알지도 못한 채로 죽을 것이다.

“어디 대답 좀 해 봐.”

영지호는 기분이 좋은 듯 말투가 온화했다.

그러나 그럴수록 범철은 온몸을 파르르 떨며 무릎을 꿇었다.

“죄송합니다. 저도 어떻게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영지호는 내내 웃음을 유지하며 우아하게 말했다.

“아니, 어떻게 하면 좋을지 선택해 봐. 아니면 너부터 죽일까?”

범철은 이마에 식은땀을 뻘뻘 흘렸다.

땀이 볼을 따라 주르륵 땅에 떨었다.

“그......그게...... 제 생각에는 좀 지켜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좀...... 더 기다렸다가 서현우가 좀 더 절망했을 때...... 그때 잡아 오는 것도 좋다고 생각이 듭니다...... 통제하기도 쉬울 것 같고...... .”

영지호는 이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네 말도 일리가 있는 것 같아.”

영지호의 말을 듣고 그는 그제야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한숨을 채 돌리기도 전에 영지호의 목소리가 다시 울렸다.

“근데 말이야...... .”

법철은 온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머리를 땅에 박고 감히 들어 올리지도 못했다.

영지호는 아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