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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4화

오늘 밤 금용은 평온하지 않을 것이다.

그 어떠한 사고에도 못지않은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도시 전체가 계엄령을 내려 경적을 크게 울렸다.

밖에서 빈둥거리는 모든 사람들은 아무런 이유 없이 모두 순찰국으로 잡혀갔다.

달콤한 꿈을 꾸고 있던 권세가들도 전화 소리에 깨어났다.

그들은 하나같이 용소희가 암살을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동공이 확장되면서 얼굴색이 창백해졌다.

국주의 하나뿐인 딸인 소희공주 였으니 말이다.

도대체 누가 이런 배짱을 가지고 감히 국주의 딸에게 손을 대었을까?

게다가 성공까지 했다고?

부마부의 수위 등급은 비밀 군사 기지와 같다!

어떤 사람이 이렇게 무서운 실력을 가지고 있을까?

삽시간이 긴장감이 도시 전체를 감돌았다.

부마부에서 용소희를 암살할 수 있다는 것은 황성을 제외한 금용에 있는 누군가를 마음만 먹으면 죽일 수 있다는 것을 설명한다.

이건 너무 소름끼 치는 일이고 다음은 내가 될 수도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진국군이 전면적으로 출동하여 모든 교통 요로를 포위하고 누구도 출입할 수 없게 막았다.

백용군은 황성에서 나와 거의 집마다 다니며 의심스러운 사람들을 수색했다!

황성에 들어갈 자격을 가진 모든 권세가들은 조금도 지체하지 않고 황급히 차를 몰고 황성으로 달려 들어갔다.

조금이라도 늦게 가면 불똥이 자기한테로 튈까 봐 겁이 났다.

용소희의 시체가 부마부에서 황성으로 옮겨졌을 때 애절한 울음소리가 하늘을 진동시켰다.

용소희의 어머니 이지현은 갑작스러운 딸의 비보를 듣고 이미 기절했다.

용천범은 딸의 시체 앞에 서서 애절하고 비통스러운 눈물을 흘렸다.

이때 전투기가 착륙했다.

영지호는 비통한 분위기 속에서 동해 전구에서 달려와 국주 앞에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며 통곡했다.

“소희야! 소희야...... .”

영지호는 손을 바들바들 떨면서 용소희의 시체에 덮인 흰 천을 벗겼다.

창백한 얼굴을 보고 선혈이 갑자기 뿜어져 나왔다.

“내가 잘못했어! 다 내 탓이야! 미안해, 소희야!”

“부마님,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 앞으로 직접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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