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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2화

그들이 뭐라고 수근거리든 얼마나 놀라워하든 주목을 받고 제일 높은 곳에 서있는진아름은 이미 모든 것을 뒤로 했다.

그녀의 눈앞에는 빨간 카펫이 깔린 도로가 있다.

도로 끝에는 중영에서 솜씨가 뛰어난 장인들이 열흘의 시간을 들여 높이 쌓은 예대가 놓여져있다.

그곳에서 그녀는 서현우와 일생을 약속하게 한다!

눈부시게 예쁜 얼굴에는 어느새 중생을 매료시키는 웃음이 걸려졌다.

진아름은 두 손을 몸 앞으로 가지런히 놓고 가슴을 펴고 고개를 들어 침착하고 우아하게 발걸음을 천천히 내디뎠다.

그녀가 내딛는 발걸음에 따라 모든 시끄러움이 점점 가라앉기 시작했다.

왜 소희공주가 아니라 진아름이 나타났는지 아무도 모르지만, 이 순간 모든 사람들은 진아름이 보여준 매력에 깊이 매료되었다.

사람들의 눈에 비친 진아름은 국혼 현장과 거의 하나가 되었다.

그들로 하여금 마음속으로 우러나와 인정할 정도로 모든것이 진아름을 위해 준비한 것임이 보여졌다.

진아름은 이번 경국지례의 여주인공이 될 운명이 분명하다!

군중들속에서 진개산네 가족들도 진개군의 가족들도 동공이 확장되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진아름이 국혼을 거행하다니!’

진요기와 진백소는 질투가 나서 눈에서 피가 날 지경이었다.

이것은 온 천하가 꿈에 그리던 경국지례인데 진아름에게 이런 행운이 떨어졌다는 사실에 배가 아팠다.

진개산은 오히려 머리가 빠르게 돌아가면서 큰 소리로 외쳤다.

“우리 조카 예쁘네! 제가 저 신부 큰아빠예요! 진개산이라고 합니다!”

“너무 예쁘죠! 전 큰숙모예요!”

“전 셋째 삼촌! 진개군이라고 합니다!”

“저는 셋째 숙모인데! 우리 조카 너무 예쁘죠? 딱한 우리 조카 인제 고생 끝 행복 시작이네......제가 다 기쁘네요!”

주위 사람들은 아연실색했다.

그들의 끊임없는 외침소리에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이곳으로 집중되었다.

외치고 나니 일부 중영의 권세가들은 부하직원을 보내 이내 아부하면서 명함을 건네주었다.

진개산과 진개군은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로 웃으며 모든 명함을 모조리 받으며 앞으로 그 힘을 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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