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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5화

“남강전구 인사올리겠습니다! 신혼 축하드립니다!”

하늘을 뒤흔드는 소리가 남강전구에 메아리쳤다.

순간 그들은 일제히 가장 표준적인 자세로 총을 받치고 총을 들며 방아쇠를 당겼다.

다다다다...... .

서현우는 눈물을 금치 못하고 눈시울을 적셨다.

그곳은 그가 오매불망 그리던 곳이다!

화면이 빠르게 돌리면서 사람들의 시선에 들어온 건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순백한 곳이었다.

그곳은 북경이다!

용국의 가장 북쪽인 그곳은 일년 내내 눈보라가 끊이지 않는 국경이다!

용국의 기후와 환경이 가장 열악한 곳으로 불리며 새 한 마리도 없는 곳이다!

하지만 그 또한 용국의 강토다.

북경의 장병들은 목숨을 걸고 용토의 강토를 지키고 있다!

두꺼운 옷을 입고 군모를 쓴 북경의 장병들은 얼음과 눈 속에 서있는데 그 모습은 마치 성벽이 높이 쌓여 있는 것과 같았다.

“북경전구 인사올리겠습니다! 신혼 축하드립니다!”

낭랑한 소리에 하늘거리던 눈보라 마저 멈추는 듯했다!

그리고 화면은 또 다시 돌려졌는데 이번엔 드넓은 고원이 시선에 들어왔다.

드넓은 고원을 보노라니 마음 마저 넓어지는 듯했다.

서원의 병사들은 대부분 피부가 거무스름하고 거친 얼굴에 수줍은 홍조를 띠고있다.

그들은 숙연한 표정으로 일제히 목소리를 높였다.

“서원전구 인사올리겠습니다! 신혼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총소리가 하늘을 뒤흔들었다!

마지막으로 모든 사람의 눈앞에 펼쳐진 것은 푸른 바다였는데 끝이 보이지 않을정도로 펼쳐져 있었다.

강철 전함 한 척이 바람을 타고 파도를 헤치며 용왕매진하고 있다.

그리고 함선 위에는 동해전구의 병사들이 표창처럼 서서 경례했다.

“동해전구 인사올리겠습니다! 신혼 축하드립니다!”

쿵쾅쿵쾅...... .

전함에서 미사일이 하늘로 치솟아 고공에서 폭발하여 한 송이의 현란하고 다채로운 구름으로 변했다.

이것은 사방전구의 헌례로서 사람들의 뜨거운 피가 솟구쳐 오래도록 멈추지 않을 정도로 여운이 가득했다.

“대박! 내가 용국에서 태어났다는게 자랑스러울 정도야! 다음생에도 용국의 국민으로태어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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