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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9화

중영, 중심 광장.

소희공주와 부마 영지호의 국혼이 서서히 시작됐다.

국혼을 지켜보던 사람들은 그제야 문득 깨달았다. 국혼은 한차례지만 신혼 부부는 두쌍이라는 것을...... .

그러나 서현우와 진아름의 국혼식을 거친후 사람들의 기대치는 많이 높아져 더는 그렇게 충격적인 정서가 없었고 막연하기만 했다.

관람석에 있던 그 사람들도 어느새 자리를 떴고 진국군 등 군진도 나타나지 않았다.

고공에는 전투기도 드론의 연출도 축하 메시지 영상도 없었다.

그들을 맞이하는건 단지 꽃으로 장식된 길과 금용 의장대의 행진곡 연주뿐이었다.

용소희는 안색이 어두워져 총총히 영지호와 결혼식을 마친후 영지호에게 끌려 무대에서 내려왔다.

차에 탄 그녀는 노발대발했다.

“사람들은? 다 죽었어? 서현우 결혼식 끝나면 다들 온다고 했잖아!”

영지호의 입가에는 알 수 없는 웃음을 띠고 있었다. 그는 서씨 저택에서 일어난 모든 일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소희야, 괜찮아......결혼식은 우리 두 사람 일이잖아. 네가 날 바라보고 내가 널 바라보면 그걸로도 충분해.”

영지호는 미쳐 날뛰는 용소희를 위로했다.

그는 결혼식이 가능한 간단하기를 간절히 바란 자이다.

국혼이든 경국지례든 그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만약 눈앞에 있는 이 여자를 더이상 이용할 가치가 없다면 그는 아마 이미 용소희를죽였을 지도 모른다!

여자는 그가 대업을 완성하는 데 영향을 줄 뿐이다!

용국 황성.

국주 용천범은 눈썹을 찌푸리고 있다.

“여봐라!”

“네! 국주님!”

금용위가 다가왔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소희 결혼식이 왜...... .”

“따르릉-”

국주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개인 휴대폰이 울렸다.

그는 발신자를 보고 문뜩 긴장했다.

이 전화는 울리기만 하면 틀림없이 중대한 사건이 발생했음을 의미한다.

그는 손을 흔들어 근용위를 물러나게 하고 수신 버튼을 눌러 귓가에 놓았다.

“서씨 저택에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서현우의 딸인 솔이가 중독되었는데 귀의문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남은 시간은 겨우 10일인데 누가 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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