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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4화

홍성과 뇌창은 엄빈의 모함으로 인해 군적에서 제명되어 남강을 떠났다.

이 일은 줄곧 남강 사람들의 마음속에 가시가 되었다.

만약 두 사람이 남강으로 복귀할 수 있다면 그것은 가장 좋은 것이다.

“미안하지만 저는 당분간 남강으로 돌아갈 마음이 없습니다.”

홍성은 고개를 저으며 거절했다.

뇌창도 고개를 끄덕였다.

“저도 마찬가지에요!”

영박문은 잠시 침묵하더니 입을 열었다.

“급히 거절할 필요는 없습니다. 남강은 언제나 두 사람을 향해 열려있으니 언제든지 돌아와도 좋습니다. 현우 도련님도 저와 같은 생각이라고 믿는데...... .”

영박문은 서현우를 바라보았다.

그러자 서현우는 고개를 끄덕였다.

“영 총사령관님의 뜻이 맞습니다.”

“현우 도련님, 저 안 갈래요!”

홍성은 얼굴에 초조함이 떠올랐다.

뇌창은 급히 말했다.

“저도요! 저도 안 갈래요!”

서현우는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영박문에게 말을 했다.

“제가 지금 이 두사람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일을 마치고 나면 그때 꼭 남강으로 돌려보내겠습니다!”

“그럼, 그렇게 믿고 먼저 가보겠습니다.”

영박문은 인사를 전했다.

“살펴가세요.”

“현우 도련님, 그럼, 저희도 이만 남강으로 돌아 가겠습니다! 저희가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말씀만 하세요.”

군사들이 정중하게 말했다.

서현우는 거듭 손을 흔들었다.

“가봐.”

그들이 떠난 후 서현우는 호정식에게 말했다.

“어르신도 이만 돌아가시죠.”

“나야......아이고...... .”

호정식은 고개를 끄덕였다.

“딸아이는 무사할 거야! 너무 걱정하지 마.”

“네......감사합니다.”

갈 사람은 다 가고 남은 사람을 훑어보더니 서현우는 임진에게 물었다.

“도지사님, 천 도지사는요?”

임진은 복잡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솔이한테 사고가 난 후 천 도지사는 잡혀 갔습니다. 중영의 도지사로 국혼 당일에 이런 일이 생겼으니 책임을 면할 수 없죠.”

서현우는 미간을 찌푸렸다.

“누가 데려갔습니까?”

“국주가 직접 명령을 내렸습니다.”

임진이 답했다.

어쩌면 이번에 천우성은 큰 대가를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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