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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8화

제호관정은 자신이 평생 공들여 쌓은 것을 다른 사람에게 주는 것이다.

하여 스스로에 대한 피해가 엄청 큰 편이다.

가족이 이거나 목숨이 간당간당 한 지경에 이르지 않는 한 아무도 이렇게 하려 하지 않는다.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솔이의 몸은 점점 흰 빛을 띠게 되었는데 오재훈은 심하게 몸을 떨었다.

그의 검은 머리카락은 거침없이 떨어지고 얼굴에는 주름이 빠른 속도로 생겼는데 눈 깜짝할 사이에 원래의 모습을 되찾았다.

그러나 다른 사람이 보기엔 그는 이미 서른 살이나 더 늙은 모습이었다!

이 모든 과정은 불과 2분밖에 지속되지 않았다.

오재훈은 손을 거두고 솔이의 팔에 있는 혈선을 보았는데 속도가 이미 10배는나 느려졌다.

그는 그제야 한 숨은 내쉬었고 자리에서 일어서려고 했지만 똑바로 서지 못하고 땅에 주저앉아 버렸다.

강한송과 좌권은 얼른 앞으로 다가가 오재훈을 부축했다.

“난......난 이미 목숨을 걸었어...... .”

오재훈은 허약함이 극에 달해 두 다리를 부들부들 떨며 어렵게 말했다.

“10일이야! 그 안에 독을 풀 수 없다면 솔이는 죽게 될거야...... .”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 어떻게!”

“흑흑흑...... 이럴 수가!”

“하느님도 무정하시지! 왜 우리 솔이를...... .”

서태훈을 포함한 가족들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목놓아 통곡했다.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들은 이를 보고 안타까워했다.

“중독이라니...... 어떻게 된 일이야?”

”예쁜 아이한테 이런 몹쓸 짓을 하다니...... .”

“서현우 미치겠네...... .”

사람들의 탄식이 끊이지 않다.

갑자기 이런 일이 생겨서 국혼은 계속될 수 없을 것 같다.

“당장 전국에 있는 의사들을 이곳으로 모집 시키겠습니다!”

어느 내각 장로가 입을 열었다.

“그래도 안 될겁니다.”

오재훈은 손을 흔들며 말했다.

“도대체 어떤 독인지 먼저 밝혀야 다음 계획을 세울 수 있어요.”

천계사 사주는 한숨을 쉬었다.

“그럼...... 저희는 먼저 물러나겠습니다.”

“무슨 독인지 누가 독을 넣었는지 알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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