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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2화

손량이 떠나자 공포스러웠던 룸안의 분위기도 따라서 사라졌다.

진개국은 얼른 아들을 부축하면서 물었다.

“아들, 괜찮아?”

“괜찮아요.”

진원은 고개를 저으며 입가의 선혈을 닦았는데 눈에는 원망이 가득했다.

“두고봐요. 얼마 날뛰지 못할 거예요.”

그의 말을 들은 서현우는 의심이 들었다.

방금 이 말을 할 때 진원의 미간과 입꼬리는 약간 올라갔고 눈빛도 굳고 다소 득의양양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런 미세한 표정들은 그가 자신이 내뱉은 말에 대해 매우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증몀하고 있다.

그런데 진원의 자신감은 어디에서 온것일까?

손량은 서원 총사령관이 아니더라도 여전히 용국 5대 군신 중 한 명이다.

옛날부터 지금까지 군신급 인물이 봉호를 취소당한 일은 없었다.

서현우는 이런 일이 손량으로부터 시작될것이라고 믿지 않는다.

“해프닝이니 다들 그만 자리에 앉으시죠.”

진개국은 반대하지 않았지만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은 모습으로 모든 사람들의 주의력을 돌렸다.

룸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서로 바라보면서 여전히 여운이 가시지 않은 모습이었다.

“뭐하세요? 괜찮으니 앉으세요.”

진개국은 그들을 힐끗 쳐다보고는 입을 열었다.

“손량이 다시 돌아와서 원이한테 불리해질가봐 걱정하는 거예요? 하하하, 걱정하지 마세요. 원이를 귀찮게 할 시간도 없을 거예요."

서현우의 눈빛은 더욱 무거워졌다.

매우 비정상적인데...... .

분명 뭔가가 숨겨져 있다!

진씨 가문 사람들은 진개국이 자신있게 말하는 것을 보고 반신반의하며 자리에 앉았다.

그들은 손량이 돌아다 하더라도 진원만 찾을 것이지 자기들과는 무관하다고 여겼다.

진개국 부자와 밥 한 끼 먹었다고 죽일 손량은 아니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 든 것이다.

“원이는 어떻게 서원 전장이 된거니?”

이 물음은 서현우를 포함해서 모두가 궁금했던 점이다.

진원은 물음을 듣고 오만하게 웃었지만 말을 하지 않았다.

반면, 진개국은 활짝 웃으며 말했다.

“정 말하자면 운이 좋았다고 할 수도 있죠. 원이가 감옥에 있을 때 한 범인이 적국의 밀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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