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491화

룸에는 사람이 적지 않다.

진개산 일가족 3명, 진개군 일가족 3명, 진개해, 조순자, 진아람이 있다.

그리고 양복을 폼나게 빼입은 진개국, 온몸을 명품으로 도배한 귀족 도련님과도 같은진태, 군복을 입고 어깨에 꽃 한 송이를 달고 있는 진원도 있다.

나머지 사람들은 진개국 세 사람을 둘러싸고 있었는데 각종 아첨을 떨며 분위기는 무척이나 떠들썩했다.

“서현우!”

서현우를 본 진아람은 즉시 몸을 일으켜 그를 크게 외쳤다.

그러자 서현우도 웃으며 그녀를 향해 손을 흔들며 안으로 들어왔다.

“잠깐!”

진원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여긴 어떻게 들어왔어?”

문밖에서.

서현우로부터 두어걸음 뒤떨어져 룸에 들어가려던 손량은 소리를 듣고 갑자기 발걸음을 멈추더니 담벼락옆에 서서 더이상 움직이지 않았다.

서현우을 바라보는 그의 얼굴에는 장난기가 가득했다.

들어가는 것보다 이 상황을 지켜보면서 서현우를 놀리려는 그의 속샘이 보였다.

“내 발로 걸어서 들어왔지.”

손량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생각하기도 귀찮은 그는 개의치않고 룸으로 들어갔다.

“어디 감히!”

진원은 노발대발하며 허리춤의 총을 꺼내 “찰칵-” 장전하더니 총구를 서현우에게로 겨냥했고 그의 눈에는 사악한 기운이 가득했다.

“감히 우리 서원 병사에게 손을 대다니! 죽고 싶어 환장했어?”

“진원, 너 이게 뭐하는 짓이야?”

이 현장을 목격한 진아람은 화들짝 놀라 실색하여 즉시 두 팔을 벌려 서현우 앞에 서서 총구를 막았다.

“사촌누나, 그냥 순순히 비켜주시죠. 아니면...... .”

진원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너 이러면 안 돼!”

총구가 자신을 겨냥하고 있으면 보통 사람들은 얼굴이 창백해질 정도로 놀란다.

진아람도 당연히 예외는 아니었다.

그러나 그녀는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않고 이를 악물며 대항했다.

“죽이려면 나부터 죽여!”

“원아, 흥분하지 마!”

진개해와 조순자는 그제야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고 자리에서 얼른 일어나 진아람의 앞을 막았다. 그리고는 멋쩍게 웃으며 그를 달랬다.

“원아, 가족끼리 이러는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