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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0화

서현우는 병사의 말을 들었는데 화가 나기는 커녕 마냥 웃기기만 했다.

‘손량이 아직 서원의 좀을 다 죽이지 못했나 보네.’

퇴임하자마자 서원의 사람들이 중영으로 달려와 위세를 떨치고 있으니 말이다.

서현우는 손량에게 전화를 할까 생각했다.

늑대 연기를 피운 지 24시간도 채 되지 않았기에 아직 서원 총사령관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현우야!”

이때 조순자가 방금 막 걸어나왔는데 서현우가 엘레베터에 가로막힌것을 보고 재빨리 입을 열었다.

“저기요. 이 사람은 제 사위니 들어 보내시면 됩니다.”

그러나 총구는 이미 서현우를 향하고 있었다.

“서현우와 개는 안으로 들어갈 수 없다고 진 장군님께서 명령하셨습니다! 진 장군님의 명령이 없는 한 그 누구도 들여보낼 수 없습니다!”

병사는 냉담하게 소리쳤다.

“마지막 기회다! 꺼져!”

“저기요...... 잠시만요...... .”

조순자는 초조해서 어쩔 줄 몰랐다.

“어머님 저 괜찮아요. 내려가서 기다리고 있을게요.”

그는 조순자에게 웃으며 말했다.

“그건 안 되지! 나...... 그...... 현우야!”

엘리베이터 문은 이미 닫혔다.

서현우가 1층 버튼을 누르자 엘리베이터가 천천히 내려갔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서현우는 미간을 찌푸렸다.

‘진 장군? 장난해?’

‘진개국이 언제 서원 장령으로 거듭난 거지?’

엘리베이터에서 나오자 서현우는 진아름의 전화를 받았다.

“현우야 내가 지금 데리러 갈게.”

“괜찮아! 화장실 갔다가 혼자서 올라갈게.”

“나...... .”

“말 들어.”

“알았어.”

진아람은 순순히 전화를 끊었다.

비록 눈앞의 상황은 매우 속상하지만, 그녀는 서현우를 믿는다. 혼자서 올라 올수 있을 것이라고...... .

서현우는 손량에게 전화를 걸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전화가 연결되자 노호하는 손량의 소리가 들렸다.

“야! 이 자식아! 돈에 환장했어? 뭐가 이렇게나 비싸!”

그러자 서현우는 정색하며 말했다.

“성실하게 운영하고 있어.”

“성실은 무슨! 내일 당장 네 병원 엎어버릴 거야!”

손량은 노호했다.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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