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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6화

"너..."

용소희가 화나서 온 몸을 떨고 있었다.

이에 영지호가 즉시 일어나서 말했다. "현우씨, 일단 진정하시고요. 저희 쪽의 요구가 살짝 지나쳤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유용한 정보로 교환하고 싶은데. 반드시 마음에 들어할 겁니다."

"그래요?"

서현우가 눈썹을 치켜올렸다.

"가시죠." 영지호가 손을 뻗으며 말했다.

두 사람은 함께 복도로 나갔다.

영지호가 말했다. "이 비밀은 도리상 현우씨에게 알려주면 안 되는 거였습니다. 필경 소예원과 관련이 있는 일이라 현우씨는 될수록 피해야 했으니.”

서현우가 듣더니 눈썹을 치켜올렸다. "말해 보시죠."

이에 영지호가 좌우를 한번 둘러보고서야 웃으며 말했다. "소희가 중독된 후, 진노하신 국주님께서 비밀리에 관련자들을 중연시로 파견했거든요."

"하지만 중연시에 쥐새끼 한마리 새어나갈 틈도 없이 수사망을 쳐놓았지만 여전히 소예원을 찾지 못했어요. 그래서 국주님은 소예원에게 배경이 어마어마한 패거리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시고 관련자들을 뽑아 중연시에서 비밀리에 조사하게 했죠."

서현우가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자신이 듣고 있음을 알려주었다.

영지호가 계속해서 말했다. "이치대로라면 이정도의 수사망에 소예원은 절대 도망갈 수 없었지만 결국은 도망쳤어요. 하지만 국주님께서는 소예원이 아직 중연시를 떠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말하면서 영지호가 서현우를 한 번 쳐다 보았다. "등잔 밑이 어둡다는 건 제가 말하지 않아도 현우씨는 분명히 알 것이고."

"전 상스러운 놈이라 머리를 잘 쓰지 못합니다. 그러니 그냥 알려주시죠." 서현우가 말했다.

영지호가 고개를 끄덕였다. "현우씨는 정정당당하고 오로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쳐왔던 자였으니, 절대 소예원을 비호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고 사실대로 말하겠습니다.”

"한동안의 조사를 거쳐 관련자들은 소예원이 여전히 중연시에 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판단했거든요. 그래서 전반 중연시를 범위로 400여개에 달하는 곳을 주요 수사지점으로 정했고요.”

"그리고 노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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